작품 소개
십 년을 바친 회사에서 가장 먼저 버려졌다. 성과는 상사의 것이 되었고, 책임은 그의 몫이 되었다. 구조조정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간 날, 강도윤은 회사가 자신에게 준 마지막 보상이 해고 통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퇴사 후의 삶도 나아지지 않았다. 재취업은 실패했고, 빚은 늘었으며, 믿었던 투자마저 무너졌다. 반면 그의 실적을 가로챘던 상사 박태식은 승진했고, 도윤을 외면했던 동료들은 회사에 남아 잘나갔다. 그렇게 모든 것을 잃은 어느 밤. 도윤은 눈을 뜨자 구조조정 발표 전날 아침으로 돌아와 있었다. 이번에는 알고 있다. 누가 자신을 구조조정 명단에 넣는지. 누가 자신의 보고서를 훔치는지. 어떤 신사업이 석 달 뒤 수백억의 손실을 내는지. 그리고 회사가 위기에 빠졌을 때 누가 살아남고 누가 몰락하는지. 전생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상사의 지시에 따랐다. 이번 생에는 다르다. 자신의 성과를 자신의 이름으로 남기고, 실패할 사업을 이용해 상사의 함정을 되돌려 주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평범한 대리에서 회사의 판을 움직이는 사람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미래를 안다고 해서 모든 일이 뜻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도윤이 과거와 다른 선택을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선택도 달라지고, 전생에는 없었던 더 큰 위기가 회사 전체를 덮친다. 한 번 버려졌던 회사에서 다시 시작된 두 번째 직장생활. 이번에는 해고당하지 않는다. 이번에는 살아남는 것만으로도 끝내지 않는다. 자신을 밟고 올라갔던 사람보다 더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 마지막 선택권을 자신의 손에 쥔다. “이번엔 내가 잘리는 게 아니라, 당신 자리가 없어질 겁니다.”
작품 정보
〈해고 전날로 돌아왔다〉는 조은재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원스토리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유페이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