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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본 작품에는 일부 학교 폭력에 대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구매 시 참고 바랍니다. 서늘한 3월의 아침.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는 청현고 선도부장 홍시안은 어쩐지 그 지각생을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었다. 지각생은 태연한 얼굴로 시안의 시선을 받아치며 교문을 넘었다. 명백한 교칙 위반자. 강은재. 작년 겨울 상처투성이 얼굴로 나타난 전학생. 학교 폭력 가해자 그리고 사이코패스. 온갖 흉흉한 소문까지 붙어 학교 전체가 피해 다니는 존재. 절대 엮여서는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시안은 무슨 마음에서인지 그 명백한 교칙 위반을 눈감아주고 만다. 그리고 그 사소한 묵인을 대가로, 평온했던 시안의 일상은 지독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 …얼마나 처맞은 거야? 시안은 또 면봉 끝에 직접 연고를 짜 묻히고 강은재의 입술에 약을 발라 주었다. “근데 너는 왜 나한테 잘해줘?” “뭐래. 네가 혼자 똑바로 못하니까 발라주는 거잖아.” “아….” 강은재는 멍하니 눈을 끔벅거렸다. ‘그게 잘해주는 거 아닌가…?’ 알쏭달쏭했지만 강은재는 시안의 기분이 나빠진 것 같아 토를 달지 않고 넘어가기로 했다. 어쨌든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아까 아침에 못다 한 인사를— “가 봐.” 하려고 했는데 손이 거두어지고 바로 나가라는 소리를 들었다. 선도부라서 그런가? 너 좀 권위적이다…. 하지만 은인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으니 강은재는 시안을 따라 자리에서 일어났다. “악.” 일어나다가 의자 다리에 발이 걸려 고꾸라질 뻔했지만, 다행히 시안이 강은재의 옷깃을 붙잡아 세웠다. ‘하….’ 올라간 옷을 내리고 자기 물건을 주섬주섬 챙기는 강은재를 바라보며 시안은 지그시 어금니를 깨물었다. 너 진짜 손 많이 간다….

작품 정보

〈[GL] 성간운〉은 공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봄툰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뮤즈앤북스다.

평점은 리디 4.7점(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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