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선 커리어우먼, 집에서는 깡패 아가씨?! 심하게 보이쉬한 혜련의 사내연애 스토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회사에서 능력 있고 할 말 다 하는, 성격 꽤나 쿨한 커리어우먼으로 포장해서 잘살고 있는데 깡패 같은 본 모습을 들킬 수 없었다. 5년 간 이어온 가면을 벗으라는 건 그녀가 등에 업은 커리어를 내던지라는 말과 같았다. 안 된다. 절대로 안 돼. “어쩌지. 너무 멋있어서 이젠 못 놔주겠는데…….”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처럼 그의 뇌리에 박혀버린 ‘놀이터의 누님’. 히어로 같은 그녀를 직접 보고 싶었던 그의 단순한 호기심은 어느새 사랑이란 단어로 바뀌어 있었다. <본문 발췌> “얼마 전 놀이터에서 고딩들을 혼내는 여자를 봤어요.” 혜련이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건혁의 옆얼굴을 보았다. 그는 여전히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다. “고딩들이 피우던 담배를 모두 압수해서 반으로 부수는데, 꽤 섹시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여자 찾아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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