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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서울서 남자애 하나가 내려왔다더라. 그런데 그 애가 제법 볼만하게 생겼다더라. 부모는 동반 자살했고, 친가는 애를 버렸다더라. 소문만 무성하던 그 애가 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났다. “…꺼져.” 눈가를 발갛게 물들이고서도 꼿꼿하게 슬픔을 견뎌내던 그 애, 그 사내애를, 나는 한눈에 좋아하게 되었다. 우리의 빛나는 열여덟 살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갔다. 잠깐 합쳐졌던 나와 차은도의 길도 서서히 갈라졌다. “…나 지금은 안 불쌍하냐?” “…….” “나 지금도… 엄마 아빠 없잖아. 지금도 집 어렵고, 지금도 얹혀살고, 지금도….” 그 애의 드높은 자존심이 깎여 나가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 듯했다. 차은도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만든 나를 용서할 수도 없었다. 시절 인연이었을 뿐이다. 그렇게 되뇌던 내 앞에, 그 애는 또다시 나타났다. 전세계 시가총액 최상위를 다투는 오르빗AI의 CEO로서. “넌 또 그러지.” “…은도야.”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나 잡을 생각 따윈 하나도 없지.” 14년이 지났는데도 차은도는 변하지 않았다. 그 애는 여전히, 열여덟 살의 반짝이던 그때 그 소년처럼, 뜨겁고 서러운 눈으로 나를 본다. “나는… 난 지금 내가 무릎이라도 꿇으면 이은하가 나한테 관심 한 톨이라도 줄까 고민 중인데.”

작품 정보

〈서울에서 남자애 하나가 내려왔다더라〉는 견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SOME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22위다.

평점은 리디 4.7점(1,4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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