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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우혁 씨 기억이 더 선명해졌어. 그게 참 신기했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래.” “그런 걸까?” “내가 해 봐서 알아. 처음엔 희미해. 잘 지내겠지, 건강하겠지, 별일 없겠지, 그렇게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네 현재가 궁금해졌어. 어디에서 뭘 하고 있을까. 오늘은 뭘 하고 있을까. 그러다가 보고 싶어지더라.” 결혼을 앞두고 약혼자에게 일방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하며 스스로에 대한 신뢰마저 잃어 가던 시기, 갈 곳을 잃어 방황하는 은성에게 우혁은 유일하게 마음을 감싸 주던 사람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와 함께 갔던 칠흑 같던 그 밤바다는, 절망에 빠져 있던 그녀에게 유일하게 희망을 주던 곳이었다. 모든 것이 정리가 된 후, 그곳에 가면 꼭 그를 볼 것 같은 마음에 또다시 바닷가를 찾아간 그녀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우혁과 마침내 재회하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어디까지 생각해 봤어?” “뭘?” “우리 관계.” “어디까지 생각하면 되는데?” 그는 미소 지으며 되묻는 은성을 바라봤다. “그날, 캄캄한 바다를 바라보는 널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어.” “무슨 생각?” “널 지켜 주고 싶다는 생각. 오래오래.” “그런 우혁 씨 생각 때문에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었을 거야.” “네가 그렇게 사라지고 난 뒤에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뭔지 알아?” “말해 줘.” “조금도 절망스럽지 않았어. 정말 조금도.” 은성이 고마웠다는 짧은 메모를 남기고 떠난 버린 그날, 우혁은 조금도 절망스러운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녀가 휴대폰을 없애 버렸다는 걸 알게 된 뒤에도 그 마음에는 변화가 없었다. “정말이야?” “네가 돌아올 거란 생각이 들었어.”

작품 정보

〈그곳에서 우리는〉은 에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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