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아프지 마.” “응?” “혼자 있을 때 아프지 말라고.” “…….” “아프면 바로 전화해.” “……너, 좋아해도 돼?” 세상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힘들 때마다 의지가 되어 주는 경훈과 연주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다. 한때 큰 상실과 아픔에 허덕이며 차마 연락을 못했던 적도 있지만, 서로가 있었기에 커다란 슬픔과 상처를 이겨낼 수 있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저절로 상대를 생각하고, 말하기 어려운 고민도 스스럼없이 이야기하고, 친구 사이에 하기에는 과한 선물들을 서로에게 해주면서도 언제까지나 ‘친구’라고 말하는 두 사람에게, 가족들이, 친구들이 말한다, 지금 너희 둘이 하는 바로 그게 사랑이라고. [본문 내용 중에서] “아, 하루가 정말 길었네.” 두 팔을 들어 올리고 기지개를 켠 연주는 슬며시 경훈의 손을 잡았다. 연주는 그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딴청을 하며 창밖을 보는 시늉을 하고 있지만 그녀는 경훈이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지 알 것 같았다. “연주야, 이게 뭐야?” “뭐가…….” 덮치듯 닿은 그의 입술이 연주의 숨소리를 빼앗았다. 연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리 운전기사가 자신들이 하는 짓을 지켜보고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건 연주의 기우였다. 지독하게 짧은 입맞춤이었다. 경훈은 여전히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그가 귓속말을 하듯 속삭였다. “첫 키스는 아쉽게 하는 거야.” 고개를 돌린 연주가 그 못지않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누, 누가 그래?” “내가.” 경훈은 빙긋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고개를 돌린 채 멋쩍게 웃고 있는 연주를 바라보면서. 연주는 눈을 깜박한 사이에 청파동에 도착한 기분이었다. 경훈의 손을 잡고 있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한 것뿐인데 어느새 집 앞이었다. “내리지 마, 들어갈게.” “내리면 안 돼?” “어?” 뒷좌석의 문을 열려던 연주가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가 대답했다. “뭐 해, 안 내리고.”
작품 정보
〈그게 사랑입니다〉는 에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86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