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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보수는 얼마나 받아요?” “네?” “시간당 받아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소개팅 대신 나온 거, 맞죠? 그렇게 보이는데.” 결혼한 지 여섯 달 만에 남편이 사고로 죽었다, 그것도 교통사고의 가해자로. 현영은 죽은 남편을 대신해 두 다리를 다친 어린아이의 치료비를 책임지기 위해, 몸이 불편한 친정아버지의 생활비를 위해, 두 남동생의 학비를 위해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살아야만 했다. 한 푼이 아쉬운 그 시절, 친구들 대신 나갔던 소개팅이나 선 자리 아르바이트는 그녀에게 꽤 괜찮은 수입원이었다.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뒤 더 이상 하지 않았던 그 아르바이트를 절친 지우의 부탁으로 다시 하게 된 현영은, 친구 대신 나간 자리에서 그녀와 닮은 듯 다른 권은훈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 번도 괜찮지 않았지만, 늘 ‘괜찮다’는 거짓말을 주문처럼 외우며 살아왔던 그녀는 은훈을 만나며 다시 행복을 꿈꾸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괜찮냐는 말을 들으면 기계적으로 반응했던 것 같아요. 정말 괜찮은 것처럼 말이에요.” “방어 기제 같은 거죠.” “맞아요. 그런데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다 보니까 내가 정말 괜찮은 건지, 괜찮은 척하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오랫동안 아프다 보면 통점이 무뎌진다고 하잖아요.” 현영이 고개를 끄덕이며 씁쓸하게 웃었다. 수십 년을 알아 온 친구들에게조차 그래 본 적 없는 말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된 은훈에게 털어놓고 있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은훈 역시 자신과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길지 않은 침묵 뒤에 은훈이 물었다. “그릇은 어떻게 했어요?” “팔았어요. 갖고 있으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서요.” “잘했네요.” “저 이런 얘기, 지우한테도 못했어요.” “지우 말이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던데요.” “지우한테는 미안해서 힘들다는 내색을 더는 못하겠더라고요. 지우, 잘 아신다면서요. 그때 그 사고가 났을 때, 나는 정신을 붙들려고 기를 썼는데 지우는 병원에서 울다가 기절했어요.” “!” “그런 친구한테 힘들다는 말을 하는 건 죄예요.” “나한테 해요.” 현영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끔…… 지금처럼 한 번씩 하소연할게요. 지난 일인데, 얘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지네요.”

작품 정보

〈괜찮다는 거짓말〉은 에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2 늘어 누적 68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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