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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쉿.” 천둥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는 깊은 밤, 계속해서 내리치는 천둥 빛만이 번쩍, 둘 사이를 강하게 밝혔다. 그 찰나에 그녀를 향한 그의 시선은 지독하리만치 진득하고 위험했다. “헙…….” 제노의 총구가 라라엘의 머리칼을 헤집고 파고들었다. 그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님에도 턱이 덜덜 떨려왔다. 그가 섹스 전 하기 좋아하는 상황극인 걸 알았지만, 그의 심기를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하는 날에는 진짜로 총알이 머리에 박힐 수도 있었다. ‘도망갈 수 없어. 도망간다 해도 아무 의미 없어.’ 그녀는 독특하다 못해 괴기한 취향을 가진 그에게 그 어떠한 저항도 소용없다는 걸 최근 며칠간 몸소 체험했다. “살고 싶으면, 나한테 키스해.” 그가 손에 쥔 권총을 장전하는 소리가 스산했다. 그 탓에 그녀의 몸은 사시나무 떨듯 잘게 떨렸다. ‘무서워.’ 그가 총구를 거둔 다음은 잡아먹히듯 따먹히게 될 것이다. 무자비하고 굶주린 사자 앞의 사슴처럼 말이다. 저가 아무리 전장에 나가 있는 남편이 있다고 해도, 그와 자게 되는 이 밤을 피할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다. 쾅! 우르르, 쾅. 침실 한쪽에 난 큰 창으로 보이는 밖은 요란한 소리의 천둥만 번쩍였다. “또 도망가면, 죽일 거야.” 그녀는 그가 저를 보며 다른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대략 1년 전, 약혼녀가 약혼식 전날 도망가는 바람에 미쳤다는 소문을 동료 하녀를 통해 익히 들었다. 저가 그 약혼녀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망측한 소문까지 종합해 본다면 분명했다. “제, 제가 뭐를 어쨌다고…….” 저를 보며 도망간 약혼녀를 향한 못다 한 욕정을 제게 푼다는 것을 말이다. “왜 이래.” 제노는 얼굴을 가릴 정도로 헝클어진 그녀의 머리칼을 총구로 치워 눈을 응시했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를 보고, 이렇게 울기만 하면 어쩌나? 으응?” “사, 살려, 주세요.” “날 사랑해. 명령이다.” 야심한 밤, 그가 그녀에게 사랑을 명령할 수밖에 없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기억도, 남편도 이제는 찾아봐. 여보.’ 침대위에서 기억날때까지 #기억찾기#남주못알아보는 흑마법에걸린여주 #기억상실여주#진짜남편은누구 #침대위에서남편찾기#초초단편

작품 정보

〈침대 위에서 기억 찾기〉는 리치허니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원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482였다.

평점은 리디 3.0점(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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