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 인간에게 고백하였으나 마음을 거절당한 그녀는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잊기 위해 다른 세상으로 놀러 가지만, 그곳에서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자의 정실부인이 될 위기에 처한다. ‘직업병인가.’ 놀러 왔으면서도 제대로 놀지 못하고 이런 생각이나 하는 자신이 웃기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해서 고개를 가로저은 희진은 출발할 때가 되자 오생과 함께 말을 탔다. 그리고 말에게 기댔다. 남편인 자신이 뒤에 있는데도 자신이 아닌 말에게 기대는 왕희의 태도에 어이가 없어 황당하다는 눈으로 그녀를 본 오생은 팔을 뻗었다. 마음 같아서는 팔이 자신에게 닿기 전에 팔을 잡고 오생을 날려버리고 싶지만, 여기서 그랬다간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지게 되기 때문에 희진은 가만히 있었고, 오생은 팔로 그녀의 어깨를 감싼 다음 그녀를 강제로 뒤로 끌어당겼다. 억지로 그의 가슴에 등을 기대게 된 희진은 간절한 눈으로 그를 올려다보면서 살짝 떨리는 목소리를 냈다. “놓아주십시오, 낭군.” 오생은 소리 없이 웃었다. 이런 식으로라도 괴롭히지 않으면 자신이 열불이 나서 쓰러질 것 같다. 생각보다 태도나 행동이 영악한 왕희에게 오생이 최대한 정중한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하면서 말했다. “제게 기대서 편히 주무십시오, 왕희.” 주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진짜 오글거리고, 재수 없고, 당장이라도 밀어낼 정도로 끔찍하지만,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외모가 외모인지라, 목소리가 목소리인지라 저 말조차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여심을 완전히 녹일 거라는 것을 알기에 더욱 기분이 불쾌해진 희진은 일단 웃는 얼굴로 “감사합니다.”라고 애교스럽게 답한 후 정면을 보면서 두 눈을 꼭 감고 ‘아, 젠장.’라고 속으로 욕설을 뱉었다. * 표지는 '천사엄마' 님이 주셨습니다~ * 개인적으로 추천 : ‘신의 바람 → 귀차니즘을 외치는 여마황의 유희 → 신들의 구슬 → 다시 주어진 기회’순으로 읽는 것
작품 정보
〈귀차니즘을 외치는 마황의 유희〉는 슈에링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5년 5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14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