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장군님, 피 냄새보다는 제 살 냄새가 더 달콤하실 텐데요.” 대은 제국의 귀신, 흑호의 저주에 잠식된 진북대장군 이현. 피 냄새 없이는 잠들지 못하고, 사내의 투박한 품에서도 갈증을 채우지 못하던 그에게 흙먼지 냄새를 풍기는 비천한 약초꾼, 연화가 제 발로 걸어 들어왔다. “살고 싶어 발악하는 쥐새끼인 줄 알았더니, 제법 발정 난 향기를 풍기는군.” 이현의 거친 손길이 연화의 얇은 저고리를 찢어발겼다. 그녀의 쇄골 위로 쏟아지는 뜨거운 숨결, 목덜미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포식자의 코끝. 그는 사내들과 몸을 섞으며 억눌러왔던 광기를 오직 그녀의 은밀한 곳에서만 피어나는 진득한 약초 향에 쏟아내기 시작했다. “하아, 장군님…… 더 깊이 들이마셔 보세요. 그러지 않으면 정말 미쳐버릴지도 모르니까.” 이것은 치유인가, 아니면 중독인가. 짐승의 아귀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향기로운 독’이 된 연화와, 그녀의 살 냄새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숨 쉴 수 없게 된 이현.
작품 정보
〈짐승 장군님은 향기에 중독되었다〉는 행운깃털아카이브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3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0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