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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태준도 자신한테 어느 정도 호감이 있는 듯한 데다 술까지 얼큰히 취하니 전에 없던 용기가 솟아올랐다. 게다가 그 대단한 물건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소윤은 자신이 이렇게 적극적인 여자였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라는 중이었다. “지금 정소윤 씨 나한테 섹스 파트너 하자고 그런 겁니까?” “굳이 관계를 정의하자면 그렇긴 한데요….” “조금 솔직해져 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정소윤 씨.” 당신의 그것을 보고 갑작스럽게 성적 호감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안 그래도 지금 자신이 변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말은 그럴싸하게 포장했지만, 궤변이고 결론은 내 좆 보고 갑자기 구미가 당긴다는 거 아닙니까?” “아니, 좆이라뇨. 그 좆이 좆은 맞지만 그래도 그렇게 직설적으로 좆, 좆 하시면 제가 민망해요.” 소윤이 과장스럽게 허공에 팔을 휘저었다. *** “솔직하게 말해봐요. 내가…. 그 치보다 뭐가 그리 부족한지. 내가 그 남자 상사니까 능력 때문은 아닐 테고. 외모가 개인 취향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남도선 씨한테 밀릴 구석은 없어 보이는데. 아…. 침대 위에서 끝내주는 건가.” “태준 씨…. 지금 뭔가 단단히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 도선 씨랑 순수한 친구 사이예요. 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 그런 헛소리를 하는 거죠?” “순수한 친구 사이….” 태준이 오른쪽 입술을 비스듬히 올렸다. “내가 다 안고 간다 했잖아요. 천천히 정리하면 된다고. 솔직히 기분 좆같지만 이해해보겠다고.” “……대체 어디서 무슨 소릴 듣고 이러시는지 모르겠지만. 제 말에 귀 기울일 생각 없으신 것 같으니 이제 대화는 여기까지 하죠.” 소윤이 태준의 손목을 잡고 문 쪽으로 끌었다. 제아무리 힘을 준다 한들 그의 몸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 키스는 왜 한 겁니까?” “그건…. 미안해요.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고 싶었어요.” “제멋대로네 정말.” 낮게 읊조린 그가 순식간에 소윤의 손목을 끌어당겼다. 무기력하게 당겨진 그녀가 태준의 허벅지에 앉는 꼴이 되었다.

작품 정보

〈해가 지면 날 찾아와요〉는 플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40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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