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현대물 방송사교양국_막내작가 옥영읍에갔다가 존잘훈남발견 한번따먹고도망가려는데 고추남대회가열림 강한고 #추조아 #한여름 #카섹스 그렇게 안전 이별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100만! 100만 원까지 나왔습니다!” 난감해하는 때에, 추조아는 ‘제1대 옥영읍 고추남’ 강한고와 눈이 딱 마주쳤다. 어쩐지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뭐 하세요? 돈 더 안 쓰고.’ 그래, 분명히 들렸다. 화들짝 놀란 조아가 저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었다. ‘고추남과 하루 데이트권’ 경매에서 강한고를 낙찰하기 위해서였다. “150만 원!” 조아는 제 오른손을 왼손으로 잡아 내리면서 바들바들 떨었다. 제발 여기서 멈춰줬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양손을 겹쳐 잡았다. 하지만 하늘은 늘 이런 소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법이었다. “200만 원! 200만 원입니다!” 미친 거 아냐? 누가 포기 안 하고 가격을 올려놓나 싶어 조아가 눈을 번뜩이며 주변을 훑었다. 저와 비슷한 또래 여자가 콧김을 내뿜으며 한고를 사겠다고 눈을 부라리고 있었다. 추조아는 질 수 없었다. 눈을 질끈 감고 다시 손을 번쩍 들었다. “250만 원!” 마이크도 없는데 쩌렁쩌렁한 목소리였다. 모든 주목이 조아에게 쏠렸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씩씩거리는 그녀가 다시 한번 소리쳤다. “250만 원에 제가 고추남 살게요! 고추남 저 주세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강당에 메아리처럼 울리는 절실함 듬뿍 담긴 목소리가 애처롭게 멀어졌다.
작품 정보
〈품절 고추남〉은 이리음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빨간맛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9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