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승훈 씨, 잠깐만.” 핸드폰 너머로 들리는 연수의 목소리에 우진의 이가 꽉 물렸다. 도대체 어떤 상식이 박힌 자식이면 둘이 함께 있을 때 내 전화를 받을까. 근데 실수였다라. 전화를 건 상대가 자신이어서 그랬다면 더더욱 연수에게는 해서는 안 되는 짓이었다. 누구보다 그런 상황을 못 견디는 애였다. “박승훈. 할 테니까 지금 연수한테서 손 떼.” “…….” “하아, 그 제안 받아줄 테니까. 당장 그만하라고.” 설마 평소에도 연수를 그딴 식으로 대하는 걸까. 분노가 들끓던 자리에 빠르게 연수에 대한 걱정이 차올랐다. “그래. 그럼 부탁 좀 할게.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더 고맙네.” 연수가 옆에 있다고 서글서글하게 답하는 박승훈의 가식적인 말투에 욕지기가 일었다. “나야말로 고맙다, 박승훈. 덕분에 나도 꽤 각성이 됐어. 내 부모를 능가하는 개쓰레기한테 일단은 나도 장단을 좀 맞춰줘야겠다고.” 너 답지 않게 이 정도로 쫄 거 없어, 박승훈. 어차피 난 연수를 되찾아오는 짓은 절대 할 수 없을 테니까. 연수가 네 애인이어야 연수를 지킬 수 있는 이 개같은 상황에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 연수를 지키기 위해 그녀를 떠나야 했던 우진의 처절한 순정. 연수를 갖기 위해 그녀의 약점을 쥐고 흔드는 승훈의 그릇된 순정. 목숨 걸고 저를 지켜낸 이가 우진이 아닌 승훈이라 믿어 사랑이 아닌 동정을 택해버린 연수의 어긋난 순정. 뒤틀렸으나 결국 순정의 방향만은 올곧았던 그들의 이야기.

작품 정보

〈이깟 순정〉은 유밀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2월 20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2월 20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00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