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에는 비윤리적인 행위 및 신체적 폭력, 선정적인 단어, 비도덕적인 인물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좋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다니는 아림은 삶에 허덕인다. 엄마를 위해 대출해 준 돈과 엄마에게서 떠안은 빚 때문에. 어린 시절 계부의 추행과 폭행을 못 본 척한 여자였지만 유일한 엄마였다. 그리고 그 빚을 받으러 아림을 찾아온 사채업자는 이런 일을 하기엔 너무 곱상했다. “저기, 고동만 씨.” “나 고동만 아닌데. 내가 씨발 그딴 촌스러운 이름일 거 같아요?” 무섭도록 건장한 신체, 희고 고운 얼굴, 잘 다듬어진 손톱. 아이처럼 웃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그다지 예쁘지 않았다. “내가 꽤 누나 취향인가 봐요. 자꾸 보네?” 아림은 자꾸만 그에게 가는 시선을 무시한 채 매달 50만 원씩 갚을 테니 기다려 달라고 한다. “반도 회수 못 하고 뒤지겠네, 씨발.” 한동안 이어지던 침묵 뒤. 남자, 이이재는 결정을 내린다. “누나, 엄마한테 고마워해. 예뻐서 확 약해졌거든.” 5천만 원의 빚을 탕감해 주겠다던 그는 아림에게 툭 말을 던진다. “키스할래?” “사람 봐 가면서 성질부리라고. 존나 귀엽긴 한데.” “…….” “나한테는 부려도 돼.” 충격을 받아서 굳어 있는 아림에게 이재가 한 발 다가섰다. 좁혀진 거리에 이이재를 보려면 고개를 꺾듯이 뒤로 젖혀야 했다. 여유로운 미소가 새겨진 얼굴을 비스듬히 기울인 채로 내려다보고 있었다. “또 마주치면 우리 한번 할까.” 멍한 얼굴이 점점 일그러졌다. 세게 노려보아도 웃음이 더 진해질 뿐 타격 하나 없다. 겁주더니 한다는 소리가 가관이다. 미친놈이. “너도 나한테 꼴리잖아.” “무슨 개소리야. 꺼져.” 단단한 팔뚝을 어깨로 세게 쳤으나 밀려나는 건 아림이었다. 뼈 부근을 쳤는지 어깨가 얼얼했다. 작게 웃는 소리가 쪽팔림을 더 키웠다. 상체를 접고 훅 내려온 이이재가 빙글거렸다. 갑자기 가까워진 얼굴에 아림이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다음에 만나면 키스라도 하자.” “미친. 야!” “싫으면 잘 도망 다녀.” 그러더니 아림이 했던 것처럼 팔을 툭 치고 지나간다. 힘은 거의 실려 있지 않았다. 쳤다기보단 스친 느낌. 씩씩거리며 멀어지는 이이재를 노려본 아림은 귀를 문질렀다. 입술을 가까이 대고 키스하자고 말한 목소리가 아직도 귓속을 간질거렸다. 미친놈이야, 진짜.
작품 정보
〈추락은 상승을 동반한다〉는 원누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삼양씨앤씨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31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7월 3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34위다.같은 기간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104,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3,422, 2,915였다.
평점은 리디 4.7점(3,48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