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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대기업 홍보팀 대리 이정연은 만 6년간 좋아했던 상사 공지혁에게 크리스마스에 고백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당일. 공지혁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좌절감에 허우적대다 DM을 주고받던 랜선친구와 충동적으로 만나게 된다. 사진이 공지혁과 비슷해서 호감을 느낀 남자였지만, 만나고 보니 사진빨. 인상도 좋지 않고 느낌이 싸하다. 그러다 한순간에 술에 취하는데 정신을 차리니 호텔에서 덮쳐질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남자의 발목에 붙어 있는 전자발찌를 보고 기겁하는 정연. 마침 공지혁에게 전화가 걸려 오고. 죽을힘을 다해 전화를 받은 그녀는 살려달라고 절박하게 소리치지만, 바로 머리를 맞고 기절한다.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된 걸까. 정신을 차렸을 때 정연은 재혁의 집 침대에서 그와 나란히 누워있는데…. --------------------------------------------- 꺼질듯한 한숨을 내쉰 그가 별안간 나를 끌어당겼다. 순간 놀라서 몸을 움찔 떨었다. 목덜미를 받쳐주던 단단한 것은 다름 아닌 공지혁의 팔이었다. “저, 당했어요? 그 인간한테 당한 거죠?” 만질만질한 피부 감촉을 느끼며 연거푸 물었다. 아무래도 나 또한 알몸 상태인 것 같다. 살결이 닿는 느낌이 너무나 확연했다. 이불에 덮인 아래쪽도 휑한 느낌이 돌았다. “미치겠다, 진짜.” “…당했구나.” 체념한 투로 중얼거리자, 공지혁이 다시금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얼굴에 쏟아지는 뜨거운 숨결을 느끼면서 나는 훌쩍훌쩍 울기 시작했다. 왜 공지혁의 품에 안겨있는지 모르겠지만, 의식이 없는 중에 그런 짐승 같은 놈에게 처녀성을 뺏겼다고 생각하니 분하고 괴로워져 눈물이 줄줄 나왔다. “너. 그 호텔에 내가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 뜻밖의 말에 눈물에 젖은 눈을 들었다. “예?” “당하지는 않았으니까 울지 말라고. 오히려 덮쳐진 건 나였으니까.” 무슨 말인지 몰라 멍하게 얼굴만 쳐다보고 있는데, 윗입술을 씰룩거린 그가 내 귀를 세게 잡아당겼다.

작품 정보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는 거 아니다〉는 망루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71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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