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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다 알고 그러신 거죠? 그날 클럽에서 저 이미 누군지 다 아셨던 거죠?" "그러게 내가 말했지 않습니까. 우린 다시 만나게 되어있다고." 먼저 꼬신 것도 송아연이었고 자신의 말을 무시한 것도 송아연이었다. 고로,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그, 그날 밤 일은, 없는 걸로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팀장님." 역시나, 하려던 말은 이 말일 것이다. 이 얘기를 하려고 그동안 기다렸던 것일 테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 "그, 그건... 서로 일로 묶인 사이에 그러지 않아봐야 좋을 것 하나 없고..." "그건 송아연 씨 생각 아닙니까. 공과 사만 잘 구분하면 문제 될 것 없다고 보는데." 울상인 송아연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도파민이 막 분출되는 느낌이었다. 제가 원래 이토록 남을 괴롭히는 걸 즐기는 괴상한 취미가 있었던가. "하지만, 전 아니라서요. 제가 어떻게 하면 그때 일, 없던 걸로 해주실래요?" "글쎄. 한 두어 번 더 자면 내 마음이 달라지려나." 여자의 반응이 궁금해서 친 짓궂은 장난이었다. 분했던지 송아연이 두 손을 꽉 쥔 채 자신을 노려보았다. "재밌으세요?“ 나는 어쩐 일인지 이 여자를 더 괴롭히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작품 정보

〈원, 나잇〉은 최이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오스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46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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