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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나는 멍하니 내 영정 사진을 봤다. 그러니까, 신주희의 몸과 권시은의 영혼으로 말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워서 내 손등을 마구 꼬집었다. 그러자 차가운 외모와 다르게 따뜻한 손이 새언니의 손을 감싸 왔다. “시은이가 죽은 건 너 때문이 아니야.” “…….” 어떤 반응을 해야 할지 몰라서 고개를 푹 숙이자 한숨을 쉰 오빠가 나를 일으켰다. 빈소 뒤 가족실로 데리고 갔다. 어두컴컴한 가족실. 나를 보는 것 같은 영정사진의 시선에서 벗어나자 알 수 없는 울음이 터졌다. 나는 살아 있는데 죽었다. 받아들여지지 않는 현실에 혼란스럽고 틈만 나면 숨이 막혔다. 오빠는 신주희 몸에 든 사람이 권시은인 건 절대 모르겠지. 그래서 위로를 해 주는 대상이 내가 아니라 신주희라는 걸 알아서 가슴이 미어졌다. 새언니의 영혼은 어디로 간지도 모르는데. 새언니는 어떻게 된 걸까. 내 몸에 갇혀서 영영 죽어 버린 걸까. “흐윽, 안 돼….” 알 수 없는 죄책감에 처음으로 권태언 품에 안겼다는 것도 모르고 그를 밀어냈다. 더 강한 힘으로 안아 오자 더 크게 몸부림쳤다. 상복 저고리 매듭이 풀리기 시작했지만 알지 못했다. 권태언을 밀치고 몸을 뗀 순간 헐거워진 저고리가 팔꿈치까지 흘러 내려가 있었다. 큼지막한 새언니의 가슴이 치마끈 위로 봉긋하게 솟아 있었다. 뽀얀 살결이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 때문에 희미한 어둠 속에서도 반들반들한 게 보일 정도였다. 한껏 날이 서 있던 오빠가 한숨을 쉬며 다가왔다. “그 모습으로 울면 꼴리잖아.” “…뭐?” “이리 와.” 오빠는 내 손목을 잡아끌며 바닥에 미끄러지듯 앉았다. 상복 치마를 만지작거리더니 그 안으로 머리를 넣었다. “뭐, 뭐 하는 거야…!” “차라리 울지 말고 지쳐서 자는 게 나을 것 같다.” 그 말을 뱉은 오빠는 팬티를 벗겨 냈다. 그리고서 오른쪽 다리오금을 잡고 자기 어깨에 올리게 하더니 음부 위에 코를 박았다. 흐음, 흡. 냄새를 맡더니 엉덩이를 움켜쥐고 내 몸을 더 자기 쪽으로 당겼다. 나는 충격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휘청였다. 그러자 손 하나가 내 손에 깍지를 끼고 버티게 했다. 추읍, 춥, 춥. 타액에 보지가 젖는 소리가 이어졌다.

작품 정보

〈새언니 대신 오빠와 하는 짓〉은 배이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루어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6년 5월 20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2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6년 6월 24일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73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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