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널 나한테 팔아 봐.” “저, 손님…… 제가 지금 하신 말씀을 똑바로 들었나 싶어서…….” “제대로 들었잖아. 네 가격을 불러 봐. 네가 평생 일해도 못 버는 돈, 지금 이 자리에서 가질 수 있어.” “얼마나 주실 수 있는데요?” “말해 봐.” “손님이 얼마나 가진 분인지 모르지만, 가진 것 전부 주세요.” 오랫동안 아픈 어머니를 위해 낮에는 회사에서, 밤에는 클럽에서 일하면서도 예인은 항상 긍정적이고 밝게 웃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다짜고짜 자신을 팔라며 흥정을 하는 남자 노준환으로 인해 그녀의 인생은 꼬이고 만다. 그녀를 물건 취급하는 그에게 절대 자신을 팔 수 없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마저 병에 걸리게 되자 결국 예인은 어쩔 수 없이 준환과 계약하게 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앗.” 놀라 손바닥으로 입을 가리는 걸 보며 그가 그녀의 두 손을 꼭 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가만히 좀 있어. 자꾸 움직이면 이대로 널 가질 거야.” 마치 멈추라는 신호가 떨어진 것처럼 예인의 모든 것이 멈췄다. 눈만 크게 뜬 채 자신을 보고 있는 걸 보며 그가 입술에 얼굴을 가져갔다. 질끈 눈을 감자 그게 또 너무 귀여웠다. “미치겠다.” 그녀가 실눈을 뜨고 그를 보자 웃고 있는 준환이 보였다. 가슴 쪽이 들썩거리더니 갑자기 드러눕고는 그녀를 그의 몸 위로 올렸다. “이사님.” “왜?” “저…… 바닥에서 자면 안 될까요? 아무래도 이사님도, 저도…… 이러다가…….” “이러다가?” 뒷말은 굳이 말 안 해도 알았다. 그녀가 마른 입술을 혀로 적시는 걸 보며 머리를 끌어당겨 입을 맞춘 뒤 놓아줬다. “이대로 있다가는 섹스를 하게 될 것 같은데.” “…….” “날 흥분시키는 여자는 있었지만, 너 같은 여자는 처음이야.” 예인은 그의 말에 몹시 기분이 나빴다. 자랑질 할 게 따로 있지, 섹스 경험 많다는 걸 숨기지 않자 어이가 없었다. “느껴져?” 무슨 뜻인지 몰라 그녀가 눈을 찡그리고 쳐다봤다. 그녀의 눈을 보고 있던 그는 어이가 없었다. 이건 반응이…… 아랫부분을 살짝 가져다 대자 그제야 뭔가를 느꼈는지 그녀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뒤이어 얼굴이 빨개졌다가 하얗게 질렸다. “안 돼!” 내려가려는 그녀의 손을 붙잡아 다시 눕혀 위치를 바꿨다. “이제 한계야.”
작품 정보
〈사신(死臣)〉은 세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36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