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친구 그딴 건 때려치우고. 모쏠 소셜 클럽에서 회원끼리 취지에 맞게 만났다고 생각해. 문제 될 거 없잖아.” “…….” “사적 친분 내세우지 말라며. 철저히 숨기자고 한 거 너야. 그러니까 이이진 회원님. 할래요, 말래요?” “…….” “먹고 버려. 그럼.” 비가 오면 목소리도 함께 젖는 걸까. 귓가로 파고든 음성은 빗물에 절인 것처럼 끈적했다. 악마의 속삭임과도 같은 못된 유혹이었다. 그의 기다란 눈매 끝에 미묘한 웃음이 매달렸다 사라졌다. 아스라이 사라진 웃음을 다시 보고 싶은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회원 간의 관계 어쩌고 하는 그 말에 넘어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 “하으, 윽! 이거, 너무…… 으읏, 이상하단 말이야…….” 엉덩이가 다시 주저앉혀진 것과 동시에 상체를 붙잡아 주던 손이 사라져 상체는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말았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바닥을 손끝으로 아슬아슬하게 짚어 겨우 버티는 중이었다. “그거 좋다는 말 아닌가?” “아니, 이상하다고……, 아하윽!” “아아, 이상하게 좋다고.” 그는 허리를 숙여 엎드린 자세가 되어 버린 이진을 일으켜 주기는커녕 엉덩이를 더 높이 붙잡아 올렸다. “아으, 흐, 으흑. 흐. 읏.” 바닥을 짚었던 이진의 손이 허공에 들린 채 나부꼈다. 디귿자로 꺾인 몸이 그의 허리 짓마다 흐느적거렸다. 피가 쏠려 시뻘게진 얼굴로 힘겹게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 그만……, 제발……, 아흣!” 이진의 애원하는 신음이 산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작품 정보
〈모쏠 소셜 클럽〉은 윤서강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라떼북이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5년 5월 2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724였다.
평점은 리디 4.2점(3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