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생부모라는 작자들 만나면 이 쌍년 놈들을 어떻게 죽여버릴까, 밤마다 상상했어. 나 미국에서 자랐어. 성질이 이렇게 좆같아서 총도 잘 다뤄.” 한겨울일까. 차가운 아스팔트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생부모다. 이 작다란 몸으로 분노의 화신이 된 건 한겨울에 버려져서도, 차가운 아스팔트에 버려져서도 아닌, 한겨울 차가운 아스팔트에 나를 버린 생부모 때문이다. 통제 불가한 화로 명을 달리해도 언젠가는 할 것 같으니, 이 작자들 얼굴은 보고 가자고 평생을 찾았다. 그러나 갓난아기를 버리는 강심장이라 머리칼 한 가닥도 드러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부모 죽인 원수를 찾겠다는 것도 아니고 원수 같은 부모 좀 찾겠다는데 주제에 사막에서 바늘 찾기다. “우린 서로 나눠 갖는 거야. 난 네 통제권을, 넌 내 정보력을.” 그 원수 같은 부모, 대신 찾아 주겠다는 남자가 나타났다. 처음엔 비밀스러운 남자였고, 다음엔 통제자였다. 그다음은? “난 아직 너한테 아무것도 안 했어. 뭘 대단히 많이 양보한 것처럼 말하지 마. 통제는 시작도 안 했으니까.” 그저 독점욕에 눈먼 한 마리의 짐승이, 원수 같은 부모 찾아 주는 조건으로 네 목에 목줄 채우게 해 달라 짖는다. 쌍욕 하고 꺼지라고 날뛰어도 듣는 척도 하지 않는 남자에게 위협을 느꼈다. 정말로 제 목에 목줄 채울 남자라 경계하는가? 아니, 남자의 독점욕이 언제 사랑으로 전환될지 알 수 없어서다. 한겨울 차가운 아스팔트에 버려져 화 많은 인간으로 거듭난 자신을 위로할 수 있는 건, 온건한 사랑이 아닌 난폭한 통제니까. 말리부에서의 사건 이후 6개월이 흘렀다. 생부를 찾아주겠다는 김이원의 초대로 탁세아는 한국행을 결심한다. 서울에 도착한 그녀는 누군가에겐 손님, 누군가에겐 불청객이었다. 이원은 그녀를 돕는 한편, 움트는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 해당 작품은 더메스티케이션과 연작입니다.
작품 정보
〈컨버전 (Conversion)〉은 유세홍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8월 9일이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5년 8월 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00이었다.
평점은 리디 3.0점(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