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네 법적인 남편은 박지훈이 아니라 권수혁이라는 사실을 잊고 사는 거지? 다시 깨닫게 해 줘야 하나?” “아, 알고 있어요. 수혁 씨 손 좀 놔주세요.” “내 아내 손을 잡는데 허락 맡고 잡아야 하나?” 사납고 거친 손에 붙잡힌 얇은 손목이 파르르 떨렸다.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잔혹한 남자였다. “허락은 박지훈이 네 머리카락을 서슴없이 만지기 전에 네가 받아야 하는 거야.” 보고와 함께 건네받은 몇 장의 사진 중에 지훈이 그녀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는 걸 본 수혁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다시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가증스럽게 어디서.” 그의 눈이 낮게 가라앉으면서 번뜩거렸다. “내가 한국에 없다고 내 눈에 벗어났다고 생각했어?” 손에 쥐었음에도 이리저리 빠져나가려고만 하는 그녀를 어떻게 완벽하게 가두어야 할까. 너는 내 구원이자 나락이다. 그녀를 향한 집착이 겨우 이성을 유지하던 그의 정신을 갉아먹는다. 빠르게 치닫던 거센 움직임이 뚝 멈췄다. 그가 헛웃음을 터트리더니 낮게 비소했다. “하진아, 네 머릿속에 새겨 놔.” “민하진은 권수혁의 아내라는 걸.” “날 살린 걸 평생 저주하면서 내 곁에서 살아.” 눈가에서 나온 물줄기가 관자놀이를 타고 내려갔다. 하진의 눈꺼풀이 내려앉았다. 각인처럼 새겨진 흉터가 오래되어 아플 일이 없는데도 뜨겁게 아려 왔다.
작품 정보
〈각인을 새기다 [외전 선공개]〉는 하루가 너무 길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팔이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24년 1월 20일, 조아라 2024년 1월 31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네이버시리즈 91화, 카카오페이지 91화(10월 24일), 조아라 88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4년 7월 31일, 카카오페이지 2024년 5월 1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네이버시리즈 0, 미스터블루 6, 카카오페이지 5 늘어 누적 82.8만, 4,563, 4.1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9.6점, 네이버시리즈 8.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