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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여사친의 갑작스러운 키스 공격을 막아낸 직후였다. 뒤를 돌아봤을 때는 친구 동생인 민세희가 얼빠진 표정으로 서 있었다. 그 애에게 큰 상처를 줬다는 생각에 손목을 잡고 끌고 가서는 차분히 설명하려 했는데. “오빠는 이제 그럼,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야?” 난데없는 물음이 날아왔다. “……책임?” “오빠 때문에 내가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이제 남자 친구도 못 사귀고, 손도 못 잡고, 그것까지도 못하면.” 설마, 그거라면. “있잖아, 그거. 남자랑 처음으로 하는 거.” “…….” “그것도 못 하게 되면 어떡해.” 말문이 턱 막혔으나, 그때까지도 내심 설마 하고 있었다. 아니, 한창 본과 공부를 할 때라 잠이 모자라서 그랬나. 암튼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었다. “후우, 알았어. 그럼 그때는 오빠가 해 줄게. 됐지.” “그럼 내가 스물네 살 생일까지 경험이 없으면, 오빠가 해 주는 거야.” 어딘가 좀 꺼림칙하기는 했으나, 반쯤 장난이겠거니 가볍게 넘긴 게 화근이었다. “그래. 내가 해 줄게.” 어느덧 다가온 민세희의 스물네 살 생일날. 그 애에게서 문자 한 통이 날아왔다. [오빠, 드디어 오늘이 왔어. 내 스물네 살 생일. 와서 축하해 줄 거지? 오빠는 오늘 나한테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있으니까. 그럼 기다릴게.] 그랬다. 분명 이 입으로 민세희 앞에서 그렇게 약속했었다. 하, 어쩌자고 민세희한테 그딴 말을.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지헌이 숨죽여 포효했다.

작품 정보

〈선 넘는 오빠 친구〉는 유밀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새턴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2 늘어 누적 55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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