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사로운 건 언제나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회사 내 신경 쓰이는 상대가 생겨버렸다. “왜 그러고 서 있냐고. 안 들려요?” “가야죠. 가려고요.” “……되게 신경 쓰이게 하는 타입인 거 알아요? 한세희 씨, 당신말이야.” 명석한 두뇌에 똑부러 지게 제일 일을 잘 한다면서, 남자 보는 눈은 바닥이었던 여자. “술 사준다고. 마시고 싶을 거 아닙니까.” 일할 때는 얼음처럼 차갑고 냉정하더니, 섬세한 배려로 제게 관심있다고 착각이 들게 하는 남자. “잠만 자는 관계? 나도 몰랐네요. 우리가 그런 사이인 줄은?” 절대 사사로워선 안 될 상대와 저지른 충동적인 일이었다. “좋아요. 그럽시다. 아주 쿨, 하게- 잠만 자자고.” “……!” “뭐 해요? 비밀번호 눌러요. 오늘도 자고 가려니까.” “내가 뭐가 아쉬워서 유진온 씨랑 만나겠어요?” 오해와 객기, 그리고 자존심. “한세희 씨 말대로 잠만 자는 관계라고 떠벌릴 것도 아니고. 뭔가를 말할 만큼 우리 관계에 특별할 게 있어요?” “허. 나도 지금이 쿨하고 딱 좋거든요? 누가 뭐래?!” 배알 꼴린 유치한 언쟁까지. 사내 연애의 끝은 결혼, 아니면 재앙이라고 하던데. 두 사람은 과연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나랑 잠만 자는 관계말고, 잠도 자는 관계. 어때요?”
작품 정보
〈사사롭고 공교로운〉은 이례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피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