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빚에 허덕이는 미망인 아르엔의 앞에, 오래전 자작가에서 하인으로 일하던 사내가 금화를 들고 나타났다. 이름을 떨치는 용병이 되어 돌아온 루벤이었다. “늘 아쉬웠지요. 부인의 답답한 드레스를 찢어발기는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하아, 이, 이러시면 안 됩니다….” “멈추라고 말하면 됩니다. 저 금화를 마다하겠다고 말한다면 바로 이 살덩이를 놓아드리지요.” 그는 짐승 같은 눈빛을 그녀의 얼굴 가까이 들이밀며 낮게 읊조렸다. “말해봐. 싫다고, 금화 따위 필요 없으니 당장 나가라고. 그러면 내가 이 탐스러운 젖통을 순순히 놓아줄 테니.” “하아, 하으….” 아르엔은 차마 입을 뗄 수 없었다. 당장 자신을 구원해 줄 금화를 포기하겠다고. 루벤은 아무 말 없는 그녀를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내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지, 아르엔.” 그는 더 이상 예의를 지킬 생각이 없는 듯, 오만하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이제부터 이 텅 빈 자작가의 주인은 나야.” “후우욱―.” 진하게 풍겨오는 여인의 살 냄새에 온몸이 달아올라 터질 것만 같았다. “이럴 줄 알았지. 부끄러워하면서도 보짓물을 그득하게 잘도 흘리고 있군.” “이게 뭘까? 네 보지에서 흘러나온 음탕한 물이야, 아르엔. 손가락만 비볐을 뿐인데 이렇게나 싸질러대다니.” 루벤은 음흉한 눈빛으로 아르엔의 엉덩이에 애액을 끈적한 손길로 넓게 펴 발랐다. “이렇게 야한 여자인 줄 알았다면, 자작이 살아있을 때도 몰래 불러내서 재미 좀 볼 걸 그랬어.”
작품 정보
〈빚에 몰린 자작부인은 용병과 거래를〉은 차차이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