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떠돌이 거지 신세지만 세상에 대한 원망도 욕심도 없는 남자. 궁지에 몰린 사람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주려던 이 거지에게 돌아온 것은 세상의 편견이다. 〈책 속에서〉 말을 일으켜 세울 수 없었던 거지는 바퀴 밑에서 짐마차꾼을 빼내려고 그쪽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남자는 바퀴에 꽉 끼어 있었다. 거지가 힘껏 용을 써도 남자의 가슴과 바퀴의 거리를 고작 몇 센티미터 벌려놓는 정도였다. 힘이 빠져서 바퀴를 잘못 움직였다가는 남자는 깔려 죽을 터... 남자 자신도 이런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어서 몸을 굽히고 자신을 바라보는 거지를 향해 이렇게 소리쳤다.
작품 정보
〈거지〉는 모리스 레벨·정진영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이다.
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바톤핑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