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순간 억센 힘이 나를 돌려 눕혔다. 구태웅은 뒤에서부터 내 엉덩이를 크게 벌려 잡았다. “이제 본 게임.” 동시에 정수리 털이 쭈뼛 섰다. 나는 본능적으로 몸을 발발 떨었다. 섹스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후배위는 처음이었다. 마치 짐승이 교미할 때처럼 노골적이고 난잡한 자세로 느껴져, 여태 피해 왔던 체위였기에. 그러나 구태웅은 무심한 듯 낮은 목소리를 뇌까렸다. “엉덩이 좀 들어볼래? 그렇게 웅크리기만 하면, 내가 넣을 수가 없겠어.” 순간 커다란 손이 내 엉덩이를 철썩 내리쳤다. 나는 벼락을 맞은 듯 크게 몸을 떨었다가 빳빳하게 몸을 경직시켰다. 이내 철퍼덕, 소리와 함께 아까와는 사뭇 약한 강도로 둔부살을 내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반사적으로 엉덩이를 추켜올렸다. 그러자 손자국이 벌겋게 난 부위를 구태웅이 혀로 슬쩍 핥더니 내 귓불을 입술로 쪼옥, 빨아당겼다가 놓았다. 그가 작게 속살거렸다. “차시율, 계약서 잊었어?”
작품 정보
〈불감증〉은 레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