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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연전기 - 인생에 있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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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처

작품 소개

/캐붕 주의/회귀물/연전기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나온 pc판을 기반으로 적은 글입니다/ 즉, 여기에 나오는 백부는 오리지널캐입니다/'삼국연전기 - 영원을 꿈꾸는 약속'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연전기 2 안 했습니다. 그래서 '연전기2에서는 이런데, 여기서는 이 캐 왜 이래요?'라는 질문 안 받습니다./ 길을 가다가 말들이 쫓아오는 소리가 들리자 눈짓을 교환하고 무기를 뺐다가, 자신들을 포위하고 있는, 눈만 가리고 다 가리는 것으로 정체를 파악하지 못하게 만든 이들 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이가 “공근 님, 폐하께서 허도로 돌아오시라고 명을 내리셨습니다.”라고 이야기하자 맹덕도, 마코토도 실소했다. ‘폐하?’ ‘누가 폐하야?’ 우선 맹덕이 실소한 이유는 어이가 없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한참 모자란 아들이 감히 황제가 되었다는 사실에 맹덕은 기가 막혔다. 게다가 공근까지 손에 넣으려고 하니 더욱 황당할 수밖에 없다. ‘분명 색 때문이겠지.’ 원래 공근의 성격 자체가 꽤 사람의 정복욕을 불러일으켜 사람이 탐심에 집어삼켜지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하지만, 그것도 ‘외모’가 어느 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할 때의 이야기이다. 즉, 공근이 아름답지 않으면 사람들은 공근의 성격이 어떠하든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거라는 거다, 공근이 뭘 하든지 간에 자기에게 손해만 끼치지 않으면. 문제는 공근이 꽤 예쁘다는 것에 있다. 도도한 미녀를 마음껏 가지고 노는 것으로 자기 욕심을 채우려는, 마음껏 쾌락을 즐기려는 아들의 마음에 ‘이런 것도 아들이라니. 이래서 내가 사람을 못 믿는 거지. 혈연이라 해서 무작정 믿기에는 살벌한 세상이야. 물론 친분만 가지고 사람을 믿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고 말이야.’라고 생각하면서 맹덕은 고개를 남모르게 가로로 저으며 ‘역시 사람은 믿지 말아야 해.’라는 결론에 더욱 마음을 주었다. 마코토가 실소한 이유는 이렇다. 천하를 평정한 공로로 승상 조맹덕은 위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를 자환이 물려받았다. 그런데 자환이 왕위로 만족할까? 자환이 황위에 올라, 살아있으면 방해가 되는, 아버지가 언제 마음이 바뀌어 본인을 죽이고 다른 이를, 그러니까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동생을 군위에 앉힐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아버지를 죽이고자 자객을 보냈다는 것을 눈치챈 마코토는 맹덕에게 비꼬는 어조로 “자식 참 잘 두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었으나 참았다, 그 말을 정말 하자니 괜히 맹덕에게 미안하고,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일이 있기에. 마코토는 일단 검을 다시 검집에 두고, 맹덕을 포함한 모두가 자신을 주시하는 가운데 담담하게 목소리를 냈다. “폐하의 명으로 왔다면, 이곳에서의 이야기들을 잘 들어 폐하께 전해라. 아주 중요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그런 후 마코토는 자신을 곁눈으로 보는 맹덕에게 싱긋 웃고 말했다. “조맹덕, 손중모, 유현덕이 천하를 셋으로 나눈 가운데, 유현덕의 의형제인 장익덕의 술주정에 견디지 못한 이가 폐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맹덕은 자기도 모르게 환하게 웃고 “넌 천재야, 공근.”라고 말한 후 물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미 천하는 평정이 되었다. 즉, 과거로 돌아가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거다, 공근의 계책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하지만 공근이 이유 없이 이 말을 하지 않을 거라 공근에게서 호기심이 깃든 눈을 떼지 않는 맹덕에게 그녀가 대답 대신 다른 말을 하였다. “중요한 것은 저는 두 명의 군주를 모실 수 없기에, 저와 전하께서는 다른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한 마코토는 공근이 어쨌든 충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말았다. 제환공을 몰랐기에 진문공을, 진문공을 몰랐기에 제환공을 섬겼다. 그렇다고 하여 충신이 아니라 말할 수 있겠는가, 진문공에게 시종일관 충을, 제환공에게 시종일관 충을 다하는데. 그래서 마코토는 만약 주공근이 조맹덕의 또래라 조맹덕과 얽힐 수밖에 없어 조맹덕과 함께 지내다가 조맹덕에게 충을 다한다고 하여도, 주공근이 조맹덕과 나이 차가 꽤 있어 조맹덕과 얽힐 일이 없기에 다른 사람, 그러니까 손백부를 만났다가 그가 괜찮다는 판단을 내리고 그에게 충을 다한다고 하여도 그가 충신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는 진실이라고 생각하였고, 맹덕은 뜻밖에 들은 말이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어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녀를 보았다가 곧 고소를 머금고 ‘손중모인가.’라고 생각했다. 손중모가 있어야 균형을 이룰 수 있다. 그 말은 주공근이 손중모의 곁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심(二心)을 품지 않으니 분명 자신이 아니라 손중모에게 충을 다하게 될 거다, 이번에 그녀를 보내게 된다면. ‘하지만 방법이 없지. 게다가 나쁜 일도 아니고 말이야.’

작품 정보

〈삼국연전기 - 인생에 있어 정답이라는 것은 없다〉는 슈에링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8년 8월 9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6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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