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캐붕주의/우정물(우정은 우정인데.......)/혹시나 해서 말합니다만, 연전기 1, 그것도 맨 처음 나온 pc판만 했습니다. pc판을 제외한 다른 버전과 연전기 2는 한 적이 없습니다. 즉, 여기서의 원본초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삼국연전기 -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별개의 이야기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나옵니다. 여기서의 동중영은 1의 동중영이고요./ “네가 내 삶을 살아라.” “네?”라고 말해야 할지, 아니면 “아저씨가 누구인데 아저씨 삶을 살아야 하는데요?”라고 말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여 눈만 휘둥그레 뜨고 상대를 보는 유에게 상대, 즉, 문약이 진중하게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내 이름은 순문약이다.” 아이의 눈이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문약은 목소리를 내는 것을 그만두지 않았다. “하지만 너는 너, 나는 나다. 그러니 완전히 똑같은 삶을 살 수 없을 거다. 그래서 너와 함께 저 책을 이용하여 ‘과거’로 가고자 한다, 네가 ‘순문약’, 즉, ‘나’로 사는 세상의 과거로.” 결론만 말하자면, 미래를 바꾸고 싶다는 거라 유는 인상을 미약하게 찡그리고 시선을 아무것도 없는 옆이자 밑으로 두면서 ‘심리테스트 결과로 순문약이 나오자 기분이 영 안 좋았는데, 이래서 그런 건가?’라고 소리 없이 혼잣말한 뒤 문약을 직시하며 대놓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아무리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여도 변할 수 없는 것은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도 불확실한 도박을 할 겁니까? 이게 문약 님의 뜻대로 저와 문약 님을, 제가 문약 님으로 있는 세상의 과거로 데리고 갈지 어떻게 압니까?” “어차피 내가 있든, 없든 미래는 변하지 않는다. 내가 과거로 아무리 돌아간다고 하여도 흐름을 거스를 수 없으니 네가 어떤 삶을 살지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네가 나의 삶을 산다. 단지 그것뿐이지만, 그것은 곧 ‘순문약’이 ‘순문약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닌 게 되기에 전과 달라진 무언가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도전할 거다, 그 결과 맞이하게 될 미래가 아는 사람만 아는, 아주 미세하게 변했기에 변한 것 같지도 않은 미래라고 하여도.” 여기에 있으나, 저기에 있으나 잃을 게 없는, 바로 그렇기에 자결할 것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던 문약이 마지막 가능성에 유에게서 시선을 거두지 않자 난감해했던 유는 싱긋 웃고 “순문약의 삶을 사는 것이 쉬이 있을 수 있는 기회는 아니니 한번 해 보지요.”라고 이야기한 후, 문약의 반응을 기다리지도 않고 “제 삶은 제 삶입니다, 문약 님. 그러니 같지도 않겠지만, 다르지도 않을 겁니다.”라고 말한 다음 망설임 없이 페이지들을 넘겼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자 환한 빛이 폭발하듯이 터져서 나왔다.
작품 정보
〈삼국연전기 - 변하는 미래, 변하지 않는 미래〉는 슈에링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8년 5월 14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2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