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캐붕주의/승상께서, 심리 테스트로 본인 나온 사람 책 태워 구천구지반에 오류가 생겼습니다. 즉, 원작(?)과 다른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연전기 1, 그것도 맨 처음 나온 pc판만 했습니다. pc판을 제외한 다른 버전과 연전기 2는 한 적이 없습니다. 즉, 여기서의 원본초는 오리지널(?) 캐릭터입니다. 여기서의 동중영은 1의 동중영이고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맹덕.” 그 말이 왜 “앞으로 더 잘 부려먹을 거니까 잘 부탁해, 맹덕.”으로 들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며 맹덕은 가벼운 어조로 경고 아닌 경고를 했다. “원래대로 돌아가면, 내가 승상이야.” 히카루는 씩 웃고 “설마 마음이 넓으신 조 승상께서 이런 하찮은 일로 저를 죽이시겠습니까?”라고 말했고, 맹덕은 아이의 표정이 일그러지면 좋겠다는 심술궂은 마음이 들어 웃는 낯으로 즉답했다. “나 속 좁아.” 뭐 씹은 표정으로 아이가 자신을 보자 유쾌해 피식 웃었던 맹덕은 “그렇게 애매하게 말씀하시면 오해받기 쉽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차분한 목소리가 들리자 귀를 의심하면서 아이를 보았다. 하지만 히카루는 옷을 찾고자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맹덕을 보지 못했다. 일어서자마자 벽들을 둘러보면서 “옷을 입고 가야 하는데, 무슨 옷을 입고 가야 좋을까요.”라고 이야기한 히카루는 맹덕이 자리에서 일어나 “추천해 줄게.”라고 말하면서 ‘정신력’을 쓰며 옷들을 하나둘 꺼내 주자 감탄했다가 문득 든 의문에 미심쩍다는 눈으로 맹덕을 보며 물었다. “그런데 남들의 눈에 안 보인다는 것을 이용하여 여자들 옷 갈아입는 것을 훔쳐본다던가, 그런 일을 하는 건 아니겠지요?” “뭐?! 넌 대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거지?!” 꿈에서도 들을 것 같지 않은 말을 들어 당혹해하는 맹덕에게 “호색한.”이라고 즉답한 히카루는, 고려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단정한 히카루의 ‘평가’에 맹덕이 ‘여자들을 많이 만난 게 그토록 잘못된 건가?’라고, 도저히 알 수 없다는 어조로 소리 없이 혼잣말하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씩 웃고 묘한 어조로 이야기하였다. “아, 제가 승상이 된 뒤에도 결혼도 안 하고, 처첩도 안 두고, 남자들도 곁에 안 두면 승상께서는 평생 혼자 사시겠군요.” 알고 봤더니 아이가 자신을 골탕 먹이려고 하는 것 같아 맹덕은 어색하게 웃고 “혹시 나한테 불만 있어?”라고 물었다. 그 말을 들은 히카루가 맹덕을 빤히 보자 맹덕은 괜히 양심에 찔리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당혹해하는 맹덕에게서 시선을 떼고, 맹덕이 준비한 옷들을 무감정하게 보면서 히카루는 느릿느릿 속마음을 드러냈다. “‘조맹덕의 삶’이 평온할 거라 생각하십니까?”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어 맹덕은 쓰게 웃고 “미안.”라고 사과했고, 히카루는 씩 웃고 “됐습니다.”라고 말한 뒤 곧 우울해하는 느낌을 주는 미소를 머금으면서 강동을 아련하게 보며 “공근 님께서 절 죽일 듯이 노려봐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으니까요.”라고 말하였다. 그 말에 맹덕의 표정이 일그러진 건 당연하고 말이다. 맹덕은 살짝 퉁명스럽게 “우리 군에도 인재가 많아.”라고 이야기하였고, 히카루는 어리둥절해하며 “그래서요?”라고 물었다. 그게 더 짜증이 나 맹덕은 살짝 답답하다는 어조로 “분명 우리 군의 인재들 중에서 한 사람에게 반할 거야.”라고 확언 아닌 확언을 했고, 히카루는 아무것도 없는 옆을 안구만 굴려 보면서 심드렁하게 “아, 네.”라고 답했다. 울컥한 맹덕이 ‘괜찮은 사람 없나?’라고 고민하다가 곧 환하게 웃으며 “봉효!”라고 말하자 히카루는 무심하게 맹덕을 보며 “그래서요?”라고 또다시 물었다. 맹덕은 자신만만하게 “봉효라면 너도 반할 거야.”라고 말했고, 히카루는 뭘 모른다는 듯이 한심하다는 눈으로 맹덕을 보며 설명하였다. “그 곽봉효가 ‘조맹덕’을 보겠습니까, ‘절’ 보겠습니까?” 어쩐지 봉효라면 자신을, 그러니까 ‘조맹덕’을 볼 것 같아 맹덕이 시선을 피하자 히카루는 그럴 줄 알았다는 미소를 짓고 차갑게 고개를 돌렸다. 그러다 맹덕이 궁여지책으로 웃으면서 히카루에게 “난 어때?”라고 말하자 히카루가 웃는 낯으로 “아, 저 일부일처제를 좋아해서요.”라고 말하는 것으로 “넌 아냐.”라는 뜻을 완곡하게, 그러나 ‘명확하게’ 전했다. 결국 맹덕이 고개를 숙이고 히카루가 한숨을 쉬며 ‘한나라에 남자가 없네, 공근 님 빼고.’라고 생각하는 가운데 맹덕이 고개를 들어 히카루를 보면서 “그럼 원양이나 문약, 문원은 어때?”라고 물었다. 히카루는 냉소를 머금으며 “이번 생에서 연애는 포기했습니다.”라고 대꾸했고, 맹덕은 아쉽다는 눈으로 ‘여자인 자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직 나이가 어려 ‘소녀인 자신’을 보며 목소리를 냈다. “그래도 인기 많을 것 같은데.” ‘여자’인 자신이라면 ‘남자’인 자신과는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련을 버리지 못한 맹덕을 쳐다보지도 않고 옷들을 주우며 히카루는 “너무 그렇게 누군가와 이으려고 하지 마십시오.”라고 무심한 어조로 이야기한 후 맹덕을 보았다.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이고 자신을 의아해하며 보는 맹덕에게 히카루가 섬뜩한 말을 무감정한 목소리로 하였다. “그랬다가 제가 몸을 안 내놓으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생각지도 못한 말을 들어 눈을 휘둥그레 떴던 맹덕은 곧 부드럽게 웃으며 다정하게 말했다. “널 보고 사랑할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분명 ‘조맹덕’이라는 사람을 보고 다가온 자들이 있을 거라고 맹덕은 여겼고, 히카루는 어쩐지 저 말이 ‘승상 조맹덕’이 아닌 ‘인간 조맹덕’을 보고 조맹덕에게 다가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맹덕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뭐라 말해야 좋을지 몰라서, 게다가 ‘승상 조맹덕’이 아닌 ‘아야세 히카루’라는 사람을 보고 올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 들어서. 히카루는 “소진도, 태공망도, 맹상군도 괜히 쓴 맛을 본 게 아닙니다.”라고 대꾸했고, 맹덕은 아이가 생각보다 ‘이곳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자 놀라워 살짝 크게 뜬 눈으로 아이를 봤다가 아무것도 없는 옆쪽을 안구만 굴려 보면서 “글쎄.”라고 말한 뒤, 자신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눈빛과 표정으로 보는 아이에게 자상하게 이야기하였다. “너라면 다를지도 모르지.” 자신의 인재들은 훌륭하니 말이다. 분명 ‘여자인 자신’을, 그러니까 ‘아야세 히카루’를 보고 사랑할 사람이 있다고 맹덕은 굳게 믿으면서, ‘여자인 자신’이 어떤 삶을 살지 궁금해하며 그녀, 아야세 히카루를 확신이 깃든 눈으로 보았다.
작품 정보
〈삼국연전기 -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는 슈에링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7년 10월 30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46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