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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캐붕주의/ “사랑합니다.” 자신은 16살에 그녀를 알았다. 그리고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그녀와 부부로 살았다. 자신이 50살이라고 쳐도 자신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그녀와 함께 보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신은 단 한 번도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준 적이 없다. 본인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는 건지 멍하니 자신을 보기만 하는 그녀의 눈물을 손을 들어 조심스레 닦아주며 공근은 다시금 말했다. “사랑합니다, 하쿠후 님.” 그제야 자신을 안으면서 펑펑 우는 그녀를 마주 안아주며 공근은 쓰게 웃었다. 그녀가 자신에게서 저 말을 듣고 싶어 했다는 것을 공근은 아주 오래 전부터 눈치 채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그 말을 그녀에게 단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다. 그동안 수없이 말하고자 했으나 끝내는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켜왔던 말을 이제야 자신이 그녀에게 해주는 이유를 그녀는 모를 것이다. ‘모르는 게 좋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채 제 옆에 계셔주십시오.’ 그 의미를 그녀가 알면 그녀는 슬퍼할 거다. 자신은 그녀가 슬퍼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 후일담 중에서 프롤로그 ~ 2부 에필로그 : 본편 외전을 여는 이야기 ~ 외전 - 취적벽 : 후일담 번외 외전 - 엇갈린 마음 ~ 회자정리, 거자필반 하 : 본편 그리고 후일담과 전혀 관련 없는, 맹덕군 관련 외전 자신의 동복형제들을 없앨 방법을 찾고자 하는 자환의 귀에 중달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어쩌실 생각이십니까?” 자환은 황제를 폐하는 한이 있더라도, 맹덕이 죽기 전 허도로 빼돌린 이즈미 하쿠후를 얻고자 할 거다. 그가 황제가 있는 황궁에 직접 쳐들어갈지 아니면 대리인을 보낼지 궁금해 하는 중달에게 자환이 말했다. “그녀가 알아서 이곳으로 올 거다.” 그녀는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아버지에게 어떠한 감정도 없는 건 아니다. 그러니 그녀는 이곳으로 올 거다. 맹덕을 닮은 자환의 갈색 눈동자에서 오만한 승자의 눈빛이 번뜩였다. 그녀는 이제 자신의 여인이 될 것이다. 자환은 소리 없이 웃으며 희열을 만끽했다. 그리고 그런 자환을 보면서 중달은 소리 없이 혀를 찼다. - '번외 외전 - 엇갈린 마음' 중에서 거짓말을 혐오하기에 거짓말을 듣는 걸 좋아하지 않는 자신이지만, 가끔은 진실이 너무나도 잔인하게 자신의 마음을 짓밟는지라 때로는 달콤한 거짓에 속아 넘어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생각하며 맹덕은 말없이 차를 마셨다. - '번외 외전 - '만약에'의 외전' 중에서 “혼인을 해주겠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당신이 했다면, 설령 그게 거짓이더라도 믿을 텐데, 당신은 거짓으로도 혼인하겠다는 말도,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겠지요.” 맹덕은 잡고 있는 그녀의 머리칼에 살짝 입을 맞춘 뒤 그녀의 머리칼에서 손을 땠다. 그리고 휘둥그레진 눈으로 자신을 보면서, 너무 놀란 나머지 소리도 못 내고, 말없이 경악하는 그녀에게 태연하게 말했다. “그런 당신이기에 전 당신의 말을 믿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런 당신이기에 전 당신이 차라리 제게 거짓말을 해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거짓말이어도 좋으니 그녀가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으면 한다. 맹덕은 속으로 자조했다.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란 말인가. 거짓을 싫어하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여인에게서 거짓말을 듣고 싶어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거절당하고 싶지 않은 게 그의 솔직한 심정이다. - '회자정리, 거자필반' 중에서 마법을 못 쓰는 인간으로 유희하는 실버드래곤 아르젠티. 삼국연전기 세계 속에서 펼쳐지는 그녀의 이야기!

작품 정보

〈삼국연전기 - 영원을 꿈꾸는 약속〉은 슈에링 작가의 패러디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13년 12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257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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