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지구, 아니지. 인류는 멸망을 코앞에 두고 있었다. 원인은 지나친 마법 남용으로 인한 대기 중 마나 고갈. 인류는 발전한 기술로 어찌저찌 명을 부지했지만, 문제는 동식물들이었다. 체내 마력 균형이 무너진 생명은 변이를 시작했고, 이윽고 마물이 되어 인간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무너져 가는 체내 마력 균형을, 온전한 생물을 섭취함으로써 회복하기 위한 본능적 시도... 였지.' 인류는 자신들이 벌인 참상에서 달아나고자 했다. 해서 아공간 마법을 활용해 도피처를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아마 많은 이들이 피난을 통솔해 주길 기대했을 나는- '열 받았지.' 비겁의 결정체에 구멍을 뚫었다. 나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내 체내 마력은 전 인류의 마력 총량보다 약간 더 많았으니까. 밑준비 한 달 하고서 바로 들이받았다. 그리고, 뭐... 전 세계인의 공분을 산 뒤, 그대로 사형. 다시 그 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분노할 것 같긴 했다. 멋대로 세상을 망쳐 놓고 도망갈 생각 하지 마라, 이 자식들아! 하고. 다만 돌이켜보면 후회스러운 게 딱 하나 남아서. 다 죽어라 이 자식들아, 보다 좀 더 세련된 방식을 택했어야 했다. 이를테면 방주 내부에서 오염된 외부를 인식하고 수습하게 하는 식으로. 찬동하는 사람도 분명 나왔을 텐데. 남들을 얕보고 혼자서 결론지은 탓에 실책을 범했다. 낭떠러지에 떠미는데 반발심이 안 들 수가 있나. 기회라도 줬어야 했다. 사람들이 얄밉고 열 받더라도. 우선은 내 위치와 할 수 있는 일부터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사람들을 설득해서, 동지를 모으고, 망가질 대로 망가진 지구를 함께 수습해야지. 그러기 위해선. "알타이르, 상황 설명 들을래?" 이 호구인지 바보인지를 잘 이용해야 할 테고. "부탁할게." 페르세포네 알타이르(향년 31세, 수) 능력수 미인수 #무심수 전직 교수. 지구를 망하게 만들어 놓고 방주로 도망치려는 인류에 분노해 방주를 망가뜨렸다. 영구 수면형을 받고 잠들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다시 깨어난 상황. 그것도 방주 안에서. 일어난 직후 자신을 해결사라 소개하는 아이도네우스에게 구조(?)되었다. 방주 바깥의 망가진 세상을 다시 수습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보기로 결의한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동지를 모아, 힘을 합쳐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서. 아이도네우스(27+12000세, 공) 다정공 미남공 댕댕이공 #계략공 세계를 자유로이 여행할 수 있는 신분, '해결사'로 세상을 여행하는 남자. 그 정체는 방주 내에서 죽음을 관리하는 신적 존재다. 총을 맞고 죽었다 다시 소생한 페르세포네에게 다가와 동료를 자처한다. 페르세포네의 '이 자식 멍청해서 어쩌지? 자기 비밀은 왜 그렇게 시원스레 밝혀? 이거 어디 가서 사기당하고 오는 거 아니야?'라는 시선을 태연하게 넘기고 있다. 모종의 목적을 따로 가지고 있는 듯한데... 표지 이미지 :
작품 정보
〈반역자는 구세의 꿈을 꾸는가〉는 최강헌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5년 8월 15일이다.2026년 10월 16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31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