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대제국 아르칸의 심장, 아르타. 그 주위를 둘러싼 13개의 지역, 통칭 안전지대. 마지막 도시 로메론에서 살아가는 제현은 매일 밤 이름 모를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잔혹한 악몽에 시달린다. 서서히 무너져 가는 일상 끝에, 제현은 현실 속에서 그 남자를 찾아내겠다는 무모한 결정을 내린다. 그러나, 로메론 전역에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창궐하며 도심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변모한다. 감염체를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제현 앞에 나타난 것은, 악몽 속 남자 태경. 제현은 태경과 급속도로 얽혀들며 그동안 감춰져 있던 거대한 비밀을 하나씩 마주하게 되고, 진실이 드러날수록 두 사람은 서로의 유일한 구원이 되어 간다. ** 둔덕 아래로 굴러떨어진 제현은 따가운 눈가를 훔쳤다. 가파른 경사면을 가볍게 뛰어내리는 발끝이 보였다. 멎지 않는 비에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손을 들어 눈가를 가리자, 흐릿하던 실루엣이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말 그대로 코가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 “왜 웃어요?” “…….” “왜 웃냐니까.” 웃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은가. 어차피 곧 깨어날 텐데. 결국에는 끝이 날 텐데. 이 모든 게 꿈이 아니라면, 그렇게 찾아 헤매던 ‘그’가 제 눈앞에 있을 리가 없었다.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픈 걸 좋아해요?” 비와 피에 젖은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보던 ‘그’가 찢어진 이마를 발견하고는 인상을 구겼다. “진짜 이상해.” 쓰고 있던 고글을 벗는 손에서는, 지독하리만치 강한 탄약 냄새가 풍겼다. 인외공 능력수 구원 바이러스 디스토피아 기억상실 재회 #SF #현대판타지 #좀비 선태경(공): 자낮공, 인외공, 집착공, 미인공, 이제현(수): 능력수, 상처수, 미남수, 강수
작품 정보
〈잃어버린 이름과 구원의 기록(부제 : 동시몽)〉은 김해조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6월 8일이다.2026년 10월 22일 기준 연재 회차는 조아라 104화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조아라 164 늘어 누적 4,855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