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도서는 작가의 스핀오프 소설로 세계관이 이어집니다. 그러나 따로 읽어도 무방하오니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히키코모리 생활 4년 차. 어느 날, 아파트에 이상한 남자가 나타났다. “어이, 또 보네? 너 706호 살지?” 검은 헬멧, 검은 스키복, 흉기 같은 장우산. 누가 봐도 수상한 복장을 한 정원에게 말을 걸 정도로 시간이 넘쳐나는 몹시 깡패 같은 남자가. “너지, 나 짭새에 찌른 거. 사채 새끼 해피콜처럼 경비 콜도 존나 오더라?” “……!” “뭘 그렇게 도망을 가셔? 통성명이나 하자니까?” 놀란 정원은 죽어라 뛰는데 남자는 성큼성큼 잘도 뒤를 따라왔다. 마치 위협하듯 거구의 그림자가 등을 덮치기까지! “아악!” “뭐 하세요? 지랄 똥 싸세요? 풉.” 훼이크 친 주제에 정원을 비웃은 남자가 707호 안으로 훌렁 들어갔다. 쾅! 그건 정원의 안온한 일상이 어그러지는 소리였다. 덜컹, 덜컹, 와르르르르. 이 흉악한 남자랑 어쩌다가 침대에 누워 있게 됐을까. “뭘 그렇게 내숭을 까. 처음 하는 것처럼.” “처음, 처음이에요…!” “아, 그러니까, 706호 아다시라고? 몇 살?” 스물일곱…. 기어들어 가는 목소리에 남자가 피식 웃었다. “천연기념물이세요? 미자도 아닌 게 뭐 하느라고 아직도 아다야.” “…….” “뭐 나야 봉 잡은 거지. 땡큐지. 스물일곱짜리 아다 따먹게 생겼으니.” 말이 왜 그렇게 되는지, 당황한 정원이 뭐라 반응하기도 전에 바지가 벗겨졌다. 입매를 씩 말아 올린 남자가 이를 내보이며 말했다. “이타다끼마스.”
작품 정보
〈정원 끝의 지구〉는 유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와이엠북스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6월 2일이다.
평점은 리디 4.5점(3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