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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그저 어린 시절의 풋내 나는 첫사랑일 뿐이라고. 희윤은 애써 오빠의 친구이자 자신의 첫사랑인 그를 잊었다. 아니, 분명 잊으려고 애썼다. "반갑습니다. 정희윤 대리." 그를 자신의 상사로 다시 만나지만 않았더라면. * “만져 봐도 돼요?” 그래서 충동적으로 물었다. 마음 깊이 숨어 있던 용기까지 끌어모아서, 대범하게. 그녀에게 다시 입을 맞추려고 했던 승혁이 우뚝 움직임을 멈추었다. 짙게 가라앉은 검은 눈동자가 그녀를 빤히 응시했다. 아무 말 없이. 아주 잠깐,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침묵이 두 사람 사이에 찾아왔다. “안… 돼요?” 이상하게 목소리의 끝이 떨렸다. 왜 불쑥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으려고 노력하고 싶지는 않았다. 거절당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돼.” 찰나지만 분명히 보았다. 아주 조금 흔들리던 검은 눈동자와 흥분으로 탁해진 눈빛을. 그 변화에 희윤은 그의 어깨 위에서 머뭇거리던 손을 더듬더듬 아래로 내렸다. 마른침을 삼키고, 벌어진 샤워 가운의 매듭 위에 손을 올렸다. 그저 그뿐이었는데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작품 정보

〈물들어〉는 보라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에이블이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18일이다.2026년 10월 26일 기준 연재 회차는 미스터블루 35화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1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351이었다.

평점은 리디 4.5점(1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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