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혹시…… 질투했습니까?” “……그게 뭐.” 오우시마가 벌레를 씹은 것 같은 얼굴로 팔을 뻗었다. 아플 정도로 끌어 안겨 놀라는 반면, 왠지 마음이 놓였다. 아직 이 남자와 연이 끊어지지 않았다. 이 남자는 자신에게 진심으로 반한 듯하다. 업무 중에 다른 남자에게 친절하게 대했다고 말도 안 되는 질투를 할 정도로……. 그렇게 생각한 순간 어쩐지 무척 기뻤다. 그래서 마음에 틈이 생겼다. 렌은 오우시마를 마주 안았다. “내가 화를 낸다고 달래는 건가.” 오우시마가 응석꾸러기처럼 억지를 썼다. 자연히 올라가는 입꼬리를 오우시마의 가슴팍에 눌러 숨기면서 렌도 응석이 섞인 말을 토해 냈다. “……어차피 당신이 올 줄 알았죠.” “기다렸다고 말해.” “기다리긴…….” 기다리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너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기다릴 수 없어.” 오우시마는 그렇게 얘기했다. “이제 한계야. ……안게 해 줘.” “오우시마 씨……?” 그가 초점을 맞추듯이 눈동자를 들여다보자 렌은 시선을 피할 수 없었다. 허리를 끌어안은 채로 꾹 밀어붙이는 바람에 당황했다. “자…… 잠깐.” 부풀어 오른 오우시마의 것이 닿았다. “성욕 처리라면 다른 데서 하시죠.” 그렇게 내뱉은 뒤 가슴을 밀어 떼어 버리려고 했지만, 그는 반동을 이용해 오히려 더욱 깊이 끌어안았다. “네가 책임져.” “내가 왜.” “너 때문이니까.” “헛소리하지 마.” 화내며 날뛰는 렌의 목덜미에 오우시마가 이를 세웠다. “……읏, 뭐 하는 거야.” “한잔했지?” 오우시마의 지적에 그를 밀어 내던 팔에서 힘이 빠졌다. “혼자서 마신 걸 보면 외로웠나 보군.” “……나도 마시고 싶을 때가 있어.” 정곡을 찔려 냉철한 판단력이 사라졌다. 그렇지 않아도 가볍게 취한 상태인 데다가 보고 싶었던 얼굴을 봐 버려서 속을 간파당한 기분이었다. “너를 취하게 하는 건 술보다 내가 더 잘할걸.” “무슨 소리야.” 화내는 입술을 입술이 틀어막았다. 깨물어 버리려고 한 것은 그저 일순간.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사이 오우시마의 무언의 요구에 응하며 혀를 내밀었다. 구두를 벗은 오우시마가 입맞춤을 이어 나가며 렌을 성급하게 방 안으로 데려가려고 했다. 평소와 달리 여유 없는 기색에 렌은 한층 흥분했다. “기다려…….”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잖아.” * * 단정한 미모를 지닌 변호사 호조 렌은 호스트바 주인 오우시마를 만난다. 사람을 압도하는 오만한 존재감 때문에 처음에는 인상이 좋지 않았던 오우시마는, 렌의 뛰어난 실력을 높이 사며 고문 계약을 제안하고. 거짓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달콤한 말을 속삭이며 렌에게 다가오는 오우시마. 장난처럼 닿는 손끝에 렌은 어느새 농락당한다. 그렇게 여유있게 다가오던 오우시마가 갑자기 굶주린 짐승처럼 입술을 빼앗고 덮쳐 오는데?! 크림처럼 부드럽고 끈적한 BL 소설 크림 노블 CREAM NOVEL
작품 정보
〈흥정은 키스 뒤에〉는 타쿠미 유우·이마이즈미 마사코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크림 노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6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