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딴 새끼랑 착각했다고?” “…응.” 을하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우진의 턱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듯 움찔거렸다. “심지어 그 새끼는 범죄자고?” “그게 그렇지.” 을하는 차마 우진의 얼굴을 보지 못해 작게 고개만 끄덕였다. 우진의 입술 사이로 옅은 한숨이 새어 나온 건 찰나였다. 그는 눈을 가늘게 뜨고는 손가락 하나로 을하의 턱을 들어 올렸다. “신을하, 나 봐.” “…왜?” 잔뜩 겁먹은 눈동자를 마주하자 우진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어이없는 상황에서도 금세 부풀어 올라 들끓는 흥분을 전하는 또 다른 자아의 모습에 기가 막혔다. 하지만 이내 우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고개를 기울였다. 그러고는 을하의 예민한 귓바퀴를 야릇하게 핥으며 거친 숨결을 흩뿌렸다. “왜 이래? 아읏.” 을하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우진은 그녀의 귓불을 잘근잘근 씹으며 나직이 속삭였다. “너 오늘 완전 죽었어. 따라와.”
작품 정보
〈하기 좋은 날〉은 란토파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2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