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정후가 음부에 붙여둔 테이프를 떼어내기 시작하자 지안은 심장이 철렁했다. 정후의 손길은 의도가 너무나 명확했다. “아, 안 돼.” 지안이 도리질 치며 애원했다. 영화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난 지안처럼 주인공을 버리고 떠난 여주인공에겐 남편이 있다. 주인공들이 처음으로 얽혀드는 장면이었다. 지안은 정후의 복수심을 뒤늦게 눈치챘다. “하지 마?” 정후는 수려해서 더욱 서늘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지안의 질구에 제 성기 끝을 들이밀었다. “계속 외쳐봐. 하지 말라고. 내가 끝낼 때까지.” 정후가 자비 없이 허리를 내리누르자 몸이 둘로 갈라지는 충격에 지안의 등허리가 허공으로 들렸다. “흐……윽!” 지안이 몸을 뒤틀 때마다 물방울 같은 가슴이 출렁였다. 그 살덩이를 잡아 함부로 주무르며 정후는 단번에 지안의 안으로 전부를 들였다. “아악!” 남자의 성기가 속을 꽉 채우는 순간의 아픔과 충족감이 섞인 지안의 비명은 야릇했다. 정후의 가슴팍이 뿌듯하게 부풀었다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지안의 모습이 카메라에 낱낱이 담기리라 생각하니 흡족했다. 애초에 최 감독에게 원테이크로 가겠다고 했을 때부터 이럴 작정이었다. 자신이 가장 애정하는 순간의 지안을 영원히 박제해놓고 싶었다. 그녀가 다시 떠나도 언제든 회상할 수 있도록. 정후는 자신의 것을 꽉 물고 있는 지안의 음부를 내려다보며 입술을 끌어올렸다. 두툼한 남성기가 깊게 박혀 있는 예쁘장한 곳의 모습은 머릿속의 이상한 부분을 긁어 깨우는 구석이 있었다. “그동안 많이 하진 않았나 봐?”
작품 정보
〈청소년 관람불가〉는 고원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오페르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8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