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작품의 소재상 강압적인 성관계(특히 초반)가 등장합니다.※ 상처만 남은 결혼 생활, 이혼으로 영영 끝난 줄 알았다. 하지만 5년 뒤, 재혼을 요구하며 전남편이 찾아왔다. 질긴 인연의 끝은 과연? *** “나, 주책이네. 정말.” 아까와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 흘러나왔다. 수치심 때문이 아닌 실망감과 슬픔 때문이었다. 멈추려고 했지만 멈춰지지 않았다. 결국, 씻고 나온 도하가 그런 혜리를 보았다. “당신은 참 대단한 여자야. 펑펑 울 정도로 싫은 남자와 잘도 잠자리하는군. 하긴, 돈이 좋긴 좋지.”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잖아요.” “뭐가?” 혜리의 목구멍 안에서 왈칵, 수많은 말들이 올라왔다. 당신, 그냥 아이가 필요한 거면 이렇게까지 날 괴롭힐 필요는 없잖아. 날 이렇게까지 수치스럽게 만들 이유가 없잖아. 대체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뭐길래 그래? 하지만 그렇게 물어봤자 상대가 제대로 대답해줄 리 만무했다. 부부관계였을 때조차 자신의 속을 보이지 않는 남자였기에. 몸을 일으켜 앉은 혜리는 결국 건조하고 사무적인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가임기에 맞춰서 한두 번 관계하는 거로 충분해요.” “아.” 샤워 가운을 걸친 도하의 눈빛은 얼음처럼 찼다. 조금 전까지 여자를 안았던 사람이란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임신은 그렇겠지. 하지만 당신은 아내 노릇도 제대로 하겠다고 했어.”
작품 정보
〈짓눌리는 밤〉은 슈가팟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8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