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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사고가 난 기억조차 없는데, 일어나니 교통사고를 당해 3년 동안의 기억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단다. 그 사실만으로도 어이가 없어서 돌아 버리겠는데, 그보다 더 터무니없는 건. “그러니까, 내가 그쪽이랑 결혼을 했다고.” “네.” 그 3년 사이, 계약 결혼으로 생긴 아내였다. 떠올리기만 해도 속이 답답해지고 결혼한 이유조차 도무지 납득할 수 없어 이혼을 결심했는데, 이상하게도 썩 내키지 않는다. “우선……. 흥미부터 다시 돋워 볼까 하는데요.” “누가 돋울 건데?” “여기 저 말고 다른 사람이 있어요?” 거기다 매달리며 안달하는 꼴이 제법 봐 줄 만하고. “흣……. 이제, 뭐 할까요.” “여기까지 알려 줬으면, 이제는 알아서 해야지.” “아……! 흣.” “이제야 좀 꼴리네.” 쓸모도 좀 있고. 그래, 어차피 치워 버려도 골칫거리인 거, 곁에 두고 이용해 먹는 게 낫지. 우위를 확실히 점하고 있는 건 물론이거니와 마침, 이용하기에 딱 알맞은 이유도 있으니. 그래서 또다시 계약서를 작성했다. [민도현 (이하 “갑”이라 함)과(와) 강소희 (이하 “을”이라 함)은(는) 다음과 같이 고용 계약을 체결한다.] [본 계약은 ‘갑’의 필요에 따라 체결되는 일시적 고용 계약이다.] 영 아니다 싶을 때, 정리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분명히 그랬었는데. 텅 빈 집, 그리고 서랍장 위에 놓인 이혼 서류를 마주한 순간. “이혼은, 씨발.” 더 이상 그리 여길 수 없었다.

작품 정보

〈임시직 아내〉는 기이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어셈블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12위다.

평점은 리디 4.4점(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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