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 소설에는 근친 간의 성애를 다루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양풍 왕족 배덕물 궁중비화 왕실근친물 나이차 #금단의 관계 계략남 절륜남 동정녀 #수면플 -------------------------- 분명히 수상한 자였다. 백설은 금침 속에서 몸을 웅크린 채 바싹 긴장했다. 괴한은 온통 컴컴한 사위 속에서도 익숙한 듯 움직였다. 마치 처음 온 장소가 아닌 듯이. 사륵. 천이 스치는 마찰 소리와 함께 자신의 몸 위를 덮고 있던 계수가 끌어내려졌다. 타인의 서늘한 손끝이 설의 뺨을 스쳐 귀에 닿았다. 귓바퀴와 귓불의 여린 살을 은근하게 조몰락거리는 손길에 설은 움찔거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다. ‘제발, 제발 그냥 나가길.’ -오늘도 어여쁘게 단잠에 빠져 계시나. 좋은 꿈을 꾸게 해드려야지. 귓속을 파고드는 음성에 백설은 오소소 소름이 돋았다. 처음 듣는 이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백설은 이 목소리의 주인을 알았다. 그런데, 왜? 왜 이 사람이 이 야밤에 위험스러운 침입자처럼 자신의 침실을 숨어들었나. -이런……. 공주께서 깨셨네. 낭패로군. 그리 말하는 남자의 어조에는 조금의 낭패감이라곤 없었다. 그곳에는 군왕의 야장의를 가볍게 걸친 장신의 사내가 서 있었다. 순간 부왕께서 와 계신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로 꼭 닮은 얼굴로. 왕과 같은 핏줄임을 증명하는 듯 닮은 외형은, 그러나 닮은 정도가 아니라 거울로 마주 비추는 듯 똑같았다. 모르는 이가 본다면, 소름이 끼침을 넘어 공포에 질릴 만큼. 그러나 백설은 놀라지는 않았다. 그의 정체는 익히 알고 있었으니까. -……숙부님.
작품 정보
〈음란 백설〉은 적월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튼로즈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5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