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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로봇의 반란으로 멸망한 세상. 유일하게 배신하지 않은 셀시어스-34는 나의 구원이었다. 내 생명줄을 쥐고 있으면서도 내게 철저히 복종하고, 내가 아프기라도 하면 밤낮없이 곁에 붙어 보호해 주었다. “……걱정했니?” “예. 인간의 몸은 약해서, 체온이 평소보다 조금만 올라가거나 떨어져도 죽을 수 있다기에.” “…….” “그렇게 되면 저는 존재할 의미가 없게 됩니다.” 계속 이렇게 다정할 줄 알았다. 감히 창조주와 피조물의 위계를 넘어서지 않는 방식으로. * * * 그런데, 언제부터 그의 ‘보호’는 변질되고 만 걸까. “읏, 흐윽, 셀…….” 어미 잃은 짐승처럼 그를 붙든 채 놓지 못하는 나를, 그는 투명한 유리를 얹은 식탁 앞에 내려 놓았다. 불과 삼십 분 전에 우리가 아침을 먹은 자리였다. 셀이 나직이 속삭였다. “옷을 벗고, 엎드리십시오.” 나는 고분고분 그의 말대로 했다. 납작한 상판에 살찐 젖가슴이 눌리며 넓게 퍼졌다. “눈을 감고.” 사위가 어두워졌다. “다시 눈 떴을 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될 겁니다.” 그렇게 그는 이번에도 나를 악몽 속에서 건져 올리는 듯했다. 나를 완연히 발정난 암캐 같은 자세로 만들어 놓은 그가, 마찬가지로 수캐가 되어 다 젖지도 못한 구멍에 그 흉악한 기둥을 쑤셔 박기 전까진.

작품 정보

〈페이크 쉘터 (Fake Shelter)〉은 알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레이크다.

연재 시작은 미스터블루 2026년 1월 7일이다.

완결일은 미스터블루 2026년 1월 7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순위는 리디 로맨스 e북 최고 24위다.같은 기간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1,617이었다.

평점은 리디 4.7점(1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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