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한이서.” 태양이 넥타이 자락으로 잭나이프의 칼날을 닦으면서 이름을 불렀다. 이서는 섬에 잡혀있는 엄마를 데려오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 쉰 살 남자의 현지처가 되기로 한날, 태양과 재회했다. 십년 만에. ‘너 같이 가난한 여자애를 좋아할 리가 없잖아, 매력도 없고.’ 그렇게 헌신짝처럼 버려놓고 알 수 없는 소리를 지껄인다. “빚지고는 못산다는 말이 맞나보지.” 서늘하게 눈웃음을 치며 태양이 아랫도리를 움켜쥐었다. 뭉툭한 손가락이 얇은 속옷 위를 거칠게 움직였다. 아찔한 감촉에 놀라 이서는 그의 손을 붙들었다. “하아. 돌겠네. 한이서. 내게 줘야할 걸로, 늙은이에게 장난치면 안 되지.” 십년 만에 나타나서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하고. “너한테 줘야할 것이라고? 그게 뭔데?” 기다렸다는 듯 태양이 손가락을 질구를 건드리며 속삭였다. “이것.”
작품 정보
〈불건전한 태양〉은 쪽매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69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