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본문 중에] “…저는 남자를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슬쩍 공현한을 바라보았으나 그는 전혀 미동도 없이 주환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게 협객행의 이유인가. 남창가를 찾는 것이 나았을텐데. 거짓은 아닌거 같고…” 아니, 외려 편견없이 생각하고 주환의 생각을 읽으려하고 있었다. 그 모습에 주환은 끝까지 말을 하기로 결심했다. 어차피 방금 모든 이유를 말한 것이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응어리를 털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까. “남색을 즐기고 싶다는 말이 아니라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그렇군.” “모두가 손가락질을 하더군요. 못난놈이라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내가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내가 못난놈이 아니라고 모두가 말하게 하겠다고!” 울분이 담긴 주환의 말에도 공현한은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별로 위험한 동기는 아니야.” “…별 생각이 안드십니까.” 공현한의 말에 주환은 허탈한 감정이 들어 물었으나 공현한은 전혀 다른 말을 했다. “나는 어떤가?” “예?” “여인들은 보통 나를 무서워하더군. 남자들에게는 어떤가 싶어서 말이네.” 주환은 공현한이 자신을 놀리는 것인지 눈을 가늘게 떴으나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깨를 축 내렸다. “멋있으십니다.” “그렇군.” “예.” “그럼 내 밑에서 일해보겠나.”
작품 정보
〈[BL] 북부 대장군과 협객〉은 멍냥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첫문장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74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