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어쩌다가 이렇게 됐을까, 노랑의 머릿속이 혼란으로 가득했다. “하읏, 그만.” “싫어. 그만두기 싫어.” 단호한 음성, 뚫어지게 바라보는 눈동자, 제 가슴을 움켜쥔 손, 모든 것들이 낯설었다. “후회. 할 거야.” “안 해.” 여전히 단호했다. 노랑이 두 눈을 감아버렸다. 강혁을 볼 수 없었다. 강혁의 손이 가슴에서 점점 아래로 내려가 수풀을 헤치고 은밀한 곳에 손을 내렸다. 목을 지분거리던 입술이 내려가 가슴을 베어 물고는 힘껏 빨아당겼다. 신음을 참기 위해 노랑이 아랫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역시. 예상대로 맛있어.” 벌떡 일어난 강혁이 두 다리 사이에 자리를 잡더니 애액으로 젖은 음부를 물끄러미 내려다봤다. 부끄러워 노랑이 손으로 가리자 강혁이 손을 치우고는 굵은 귀두로 음부를 문질렀다. “늘 너를 갖고 싶었어.” 강혁의 말에 노랑의 두 눈이 세차게 흔들렸다. 얼마나 세게 물었는지 아랫입술이 터져 피가 흘러 입 안으로 들어왔다. “사랑해, 연초록.” 쿵. 소리와 함께 심장이 내려앉았다. 기어코 참았던 눈물이 흘러내려 베개를 적시었다. “강혁아.” 잠들었는지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노랑이 이미 터져버린 입술을 다시 깨물며 옆에 누운 강혁을 돌아봤다. 두 눈을 꼭 감은 강혁의 모습, 살짝 벌어진 입김에서 술 냄새가 났다. 알고 있었다. 강혁이 술에 취해 누구를 보고 있는지 모르지 않았다. 그런데도. “강혁아, 나는 노랑이야. 네 친구 연노랑.”"
작품 정보
〈너 말고 네 언니〉는 invito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글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4,39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