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로사는 과감각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다. 과감각 증후군을 가진 자들을 음란 마귀가 씌었다고 손가락질하는 세상에서 부모인 황제와 황후마저도 그녀를 정말 징그럽고 끔찍한 존재로 취급했다. 이 희귀한 질환 때문에 그녀는 성 꼭대기의 작은 방에서 자발적으로 갇혀 살았다. 어둠 속에서 눈을 뜬 추운 겨울날 누군가 자신의 손목을 부드럽게 휘어잡고 있었다. “로사 누나, 이제 일어났어요?” 철컹. 나머지 손목에 마저 닿은 차가운 철의 느낌. 어둠 속에서 제 몸 위에 있는 어떤 남자가 보였다. “이제 와 무섭다고 하면 반칙이죠.” 쪽. 그녀가 까치발을 한 채로 그의 입술에 제 입술을 갖다 포갰다. 제르는 갑자기 훅 들어온 기습 뽀뽀를 막을 새도 없이 당해버렸다. “헤헤. 좋다…… 으응.” 그리고 그다음은 지금이 무슨 상황인지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다락방의 문은 닫혔고, 그의 몸은 순식간에 그녀와 같은 나신이 되었다. 지금, 이 순간 그에게 지켜야 할 지조와 절개, 순결 따윈 없었다. 그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는 평생 함께 갇혀 섹스만 하고 싶은 감옥이라고 해도 좋은 다락방이었다. 안 그래도 그녀의 야해 빠진 몸을 만질 때마다 호흡이 가빠지는 데다가, 박으면 박을수록 돌 것 같았다. 길고 긴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시간이 끝날 즈음에는 다음을 약속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다음엔, 제르가 원하는 대로 날 가져줘.” 절대 잊을 수 없는 말이었고, 쉽게 잊혀 지지도 않았다. 돌에 글자가 새겨지듯 심장에 그녀의 말이 새겨져 버렸다. 나한테들이댄여자는네가처음이야 기사와황녀 희귀질환 과감각증후군 예민한게죄는아니잖아 그녀는내처음이자마지막 #황녀의유혹에넘어간기사 #우리의미래는해피해피
작품 정보
〈과감각〉은 리치허니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원샷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52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