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잠깐 나하고 데이트하는 건 어때?” “실장님, 내가 실장님하고 데이트를 왜 해?” “가끔은 도피처가 필요하기도 하잖아.” “그래서 실장님이 내 도피처가 돼 주겠다고?” “못할 이유 없지.” 사귀던 여자와 남자가 헤어지는 건 별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별은 사랑만큼이나 흔하다. 하지만, 헤어진 전 남친이 헤어진 전 여자 친구의 직장 동료와 사귀는 건 결코 흔한 일이 아니다. 그것도 회사에서 유일하게 속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인 동료와. 바로 그 거지같은 꼴을 당한 여은은, 자신을 보며 수군대는 동료들의 수군거림에, 자신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동료들의 눈빛에 치밀어 오르는 모멸감을 참을 수가 없다. 그런 여은에게 그녀의 상사이자 대학 선배인 재하가 말한다, 자신을 ‘이용’하라고. 기꺼이 그녀의 도피처가 되어 주겠다고. 그녀가 다니는 동보 그룹의 후계자, 신재하. 4월의 눈처럼 신기루 같은 재하의 제안에 한때 그를 가슴 아프도록 짝사랑했던 그녀는 너무도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동시에 온몸이 떨릴 만큼 설레기 시작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틈새 공략하는 거, 엄청 비열한 짓이라는 거 알지? 가장 약한 상황, 가장 만만한 타이밍. 그건 진짜 나쁜 짓이야.” “틈새 공략? 표현 한 번 기가 막히는군.” 어처구니없다는 듯 그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실장님이 난데없이 이상한 얘길 하니까 그렇지.” “나도 난데없었어.” “?” “언제쯤 고백할까, 어떻게 얘기할까 고심하고 있는데, 네가 남자 친구 생겼다고 해서 당황했어.” 한동안 말없이 그를 바라보던 여은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내가 틈새 공략이나 할 사람으로 보여?” “실장님이 내 입장이 돼 봐, 뜬금없고 난데없지. 고백을 하려면 진즉 하든지.” “입사하자마자 표정 바꾼 건 너야.” “그야 회사니까 당연한 거지.” “지나쳐.” 실수로라도 한 번쯤 오빠 소리를 할 법했다. 하지만 여은은 그러지 않았다. 실장님, 소리를 얼마나 야무지게 하는지, 얼마나 깍듯하게 구는지 얄미울 정도였다. “하나도 안 지나쳐.” “네가 하도 선을 분명하게 그어서 대뜸 사귀자고 하면 달아날까 봐 고심했었어.” “…….” “사실은 거절당할까 봐 겁도 났었어. 헤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때, 머리로는 생각했어. 이젠 얘기할 수 있겠구나. 막상 그러려니까 기회주의자가 된 것 같아서 말하기가 그렇더라고.”

작품 정보

〈4월의 눈〉은 에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더로맨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8 늘어 누적 911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