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를 당신께 드리지요. 스스로 당신의 첩이 될 것을 청합니다. 그 대가로, 이곳의 죄 없는 백성들은 살려주세요.” - 당차게만 살아온, 그리고 그렇게 살 수 밖에 없었던 여자. 초은. “스스로의 몸값을 꽤 높이 여기고 있는 모양이군. 너 하나의 목숨에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이냐?” - 강인하며 잔혹한 동화 같은 남자, 혜서. -본문 중에서- 이번에는 노골적으로 빈정거리는 태도의 혜서였다. 입술을 질끈 깨문 초은이 손을 천천히 위로 올렸다. 그를 향한 시선을 떼지 않으면서 그녀는 살짝 떨리는 손끝으로 자신의 옷고름을 잡고 있었다. ‘이 정도의 각오도 안 했을까.’ 자신도 모르게 입술을 깨문 이에 힘이 들어가고 있었지만 초은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천천히 옷을 벗어 내렸다. 풍성한 겉옷을 한 꺼풀 벗어 내고 속옷이 드러났다. 속옷 치마를 벗어 내는 데는 겉옷을 벗어 내는 것보다 조금의 시간이 더 걸렸지만 이내 풀썩 떨어진 그것 때문에 끝내는 가슴 가리개와 속곳만이 남았다. 잠시 시간이 멈춘 것처럼 초은이 망설였다. 하지만 초은은 곧 가슴 가리개와 속곳으로 제 손을 가져갔다. 앙다문 입술처럼 오연한 눈빛으로 사내를 향해 있던 초은의 두 눈이 그것을 풀어내며 결국 질끈 감겼다.
작품 정보
〈매혹의 밤에 물들다〉는 서연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연재 시작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5월 19일이다.2026년 10월 25일 기준 연재 회차는 카카오페이지 40화다.
완결일은 카카오페이지 2017년 5월 19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1만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