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윤기가 흐르는 검은 깃털, 보통의 새보다 훨씬 더 크지만 날렵해 보이는 몸. 날카로운 발톱과 부리는 포식자의 것이었다. 그리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곳에서 거리를 유지한 채 이쪽을 바라보던 커다란 새는 해가 저물 때가 되어서야 자리를 떠났다. 얼마 뒤, 령이 만났던 검은 수리는 령과 같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 * * “내 반려가 되어 줘.” 운의 말에 령은 놀란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싫다기보단, 좋아서. 좋아서 놀란 것이었다. “…좋아요.” 운의 반려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운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다. 평생을 혼자서 살아온 령은 그렇게 조화국으로 향했다. 앞으로의 나날 중 외로울 날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사랑만으로는 관계가 흔들리기 쉽다는 걸, 그때의 령은 알지 못했다.
작품 정보
〈검은 수리〉는 유재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레슈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6 늘어 누적 95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