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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내가 네 방패야. 네 수치심은 내가 보증할게.” 가이드를 혐오하는 A급 에스퍼 권재헌 경정과 수사에 진심인 B급 가이드 서지안 경위. 광역수사대 2팀의 상사와 부하로 만난 두 사람은 항만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거대한 권력과 부패한 가문의 그림자가 지안의 목을 조여오고, 재헌은 지안을 온전히 자신의 통제 아래 두며 거침없는 직진을 시작한다. 위험천만한 사건의 한가운데, 두 남자가 나누는 아찔한 가이딩과 숨 막히는 텐션. 재헌은 바닥에 널브러진 네 명의 사내들을 무감각하게 훑어보더니, 천천히 고개를 돌려 지안을 응시했다. 차가운 눈동자 깊은 곳에 알 수 없는 불쾌감이 일렁였다. “…서 경위.” “예, 과장님.” “내 시야 가리지 마십시오.” 낮게 깔린 목소리. 그것은 단순한 명령이 아니었다. 컨테이너 벽에 부딪혀 돌아오는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쓸데없이 몸 대주지 말라는 소립니다. 시야에… 거슬리니까.” 아마도, 큰일 난 것 같다. 평소엔 왁스 한 통을 다 쓴 것처럼 완벽하던 머리카락이, 저 하나 구하겠다고 달려오느라 물에 젖어 엉망이 되어 있었다. ‘나 때문에… 그 권재헌이 흐트러졌어.’ 지안의 심장이 털썩 뒤집혔다. 두려움과 열기가 뒤섞여 가슴에 쏟아져 내렸다.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질 않았다. 싫어한다고? 무섭다고? 방금 눈빛을 보고 그런 말을 믿을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칼 앞에 덤벼들던 재헌의 모습이 번개처럼 스쳤다. 그 얼굴엔 공포도 망설임도 없었다. 오직 지안에게 닿으려는 의지만 있었다. 저건 싫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절대 아니다.

작품 정보

〈경정과 경위〉는 레헤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윤송블린이다.

평점은 리디 4.8점(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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