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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콜 밴스를 모르는 학우는 없었다. 아니, 클링턴 주에 살고, 미식축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불운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왔다. 대형 트레일러 하나로 홀로 콜과 동생을 키워낸 아버지의 사고는 가정을 무참히 무너뜨렸다. “야, 너 돈 많지.” “어?” “너 집에 돈 많냐고.” 두꺼운 안경을 추어올리며 되묻는 제이슨 헤일리는 과에서 만만한 녀석으로 통했다. 만만한 호구 제이슨 헤일리가 돈이 많다는 소문은 돈이 필요한 콜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나 플랫폼으로 돈 벌어. 생각보다 꽤 짭짤해. 방송에 나오는 녀석들도 꽤 만족하고 있지. 어때? 너도 해볼래?’ ‘나는 제안하는 거야. 네가 돈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솔직히 그것 말고 빨리 돈 버는 방법은 없을걸?’ 여유작작한 녀석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콜의 심기를 박박 긁었다. 심히 모욕적이었다. 몸을 파는 창놈이 되라는 말과 다를 것이 뭔가. * -다리 더 벌려야지. 옳지. 양손으로 구멍 더 보여 봐. 영상 속 콜은 천박하고 음란했다. 양다리를 활짝 벌리고 카메라 앞에 구멍을 훤히 내보이고 있었다. 제이슨의 음성은 녹음되지 않았을 거다. 오직 제 귓가로만 들려왔을 뿐이었으니까. 그 말인즉, 스스로가 원해서 저 짓거리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구멍 존나좁은데? 아다아님?] [좆이랑 구멍이랑 다 핑크색이네] [피지컬도랐네 허벅지근육봐] [좆질해도 모자랄 판에 사내새끼가 구멍 보여주고 있네] [구멍 벌리는손에다 내 좆쥐여주고싶다] [그러니까 존나 걸레처럼만들고싶네] 화면 아래로 천천히 오르는 메시지를 발견한 콜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굳은살 박인 거칠거칠한 손으로 문지른다 한들 붉음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소름 끼쳤다. 누군가 자기를 알아볼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동시에 타인의 능욕으로 달아오르는 수치스러움이 뇌를 강하게 짓눌렀다.

작품 정보

〈쿼터백 블리츠〉는 덕근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비단잉어다.

평점은 리디 4.6점(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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